한국일보

1,600만불 갈취 해커 한국서 체포돼 송환

2025-02-12 (수)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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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를 유포해 대규모 갈취를 자행한 러시아 국적 해커 4명이 국제 공조수사로 체포됐다

연방 법무부는 11일 이들 해커 그룹 중 로만 베레즈노이(33), 에고르 니콜라예비치 글레보프(39), 예브게니 프티친(42) 등 3명의 신원을 공개했다. 이중 프티친은 한국에서 검거된 후 미국으로 송환돼 작년 11월부터 재판을 받고 있으며, 베레즈노이와 글레보프는 지난 10일에 기소됐다.

이들은 지난 2019년 5월부터 2024년 10월 혹은 그 이후까지 학교·병원 등 피해자 1,000여명으로부터 총 1,600만 달러를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속한 해커 그룹은 ‘8Base’, ‘Affiliate 2803’ 등 이름으로 활동해 왔으며, ‘포보스’ 등 랜섬웨어로 학교, 병원 등 기관들의 컴퓨터나 파일에 암호를 걸어버린 후 이를 풀어주는 대가로 돈을 뜯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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