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일원 3개 공항서 압수된 총기‘사상 최다’

2025-01-24 (금) 06:54:05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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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워싱턴 일원의 3개 국제공항의 기내 수하물 보안 검색 도중에 발견돼 압수된 총기류가 사상 최대로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안보부 산하 기관으로 공항에서 보안 검색을 담당하고 있는 교통보안청(TSA)에 따르면 지난해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BWI) 공항에서 발견돼 압수된 총기는 117정으로, 2023년의 105정보다 12정이 늘었다.

또 로널드 레이건 국제공항에서는 41정의 권총이 발견돼 2023년의 39정보다 2정이 많았고, 워싱턴 덜레스 국제공항에서는 29정의 권총이 압수돼 1년전의 24정보다 5정이 증가했다.


지난 한해동안 미 전국의 공항 보안 검색대에서 검색도중 발견돼 압수된 총기는 무려 6,678정에 달했다.


교통보안청 관계자는 “많은 여행객들이 계속 보안검색대로 총기를 가져오는 것을 볼 때 실망이 된다”며 “여행지까지 총기를 가져가야 한다면 제대로 포장한 다음 아무도 총기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항 보안 검색 도중 총기가 발견될 경우 총기 주인은 형사 고발과 함께 민사상 처벌을 받게 된다. 또 무기 소지 허가증이 있더라도 기내 수하물에 총기를 보관할 수 없으며, 적절한 총기 허가증을 가진 경우 교통보안청의 지침을 준수할 경우 위탁 수하물로 보낼 수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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