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자유연맹·한미연합회 등 4개 단체, 25일 연방의사당 앞서

워싱턴대첩 구국집회와 관련해 단체장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인훈 한미연합회 메릴랜드 회장, 오인환 한미연합회 워싱턴DC 회장, 김유숙 미주통일연대 워싱턴 회장, 송재성 한미자유연맹 총재.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워싱턴대첩 구국집회’가 오는 25일(토) 오후 2시 연방 의사당 앞에서 열린다.
한미자유연맹(총재 송재성), 한미연합회 워싱턴 DC(회장 오인환), 한미연합회 메릴랜드(회장 장인훈), 미주통일연대 워싱턴(회장 김유숙)은 22일 설악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구국집회에 대해 알렸다.
이들 4개 단체는 “엄동설한에 한국의 광화문과 한남동에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고 있는 애국 국민들에게 미국 워싱턴에서도 힘찬 응원과 격려를 보내기 위해 이번 집회를 마련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일이었으며 불법적인 탄핵절차로 대통령을 탄핵하고 체포, 구금하는 반국가세력인 민주당 일당 독재 세력을 규탄한다”고 말했다.
김유숙 미주통일연대 워싱턴 회장은 “의사당 앞 집회에 대한 허가가 나왔다”면서 “이번 행사를 위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에서 2대씩 총 4대의 버스가 출발하며, 집회에는 3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오늘 기자회견에 참석하는 4명의 단체장과 마이클 리 박사와 탈북자인 리정호 씨가 집회 연사로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버지니아에서는 구 한국일보 주차장에서 오후 1시, 메릴랜드에서는 엘리콧 시티 신촌 앞에서 낮 12시에 각각 버스가 출발한다.
송재성 한미자유연맹 총재는 “이번 집회에서는 심각한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을 규탄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에는 대통령, 국무총리, 행정안전부장관 등이 모두 탄핵을 당해 무정부 상태”라고 주장했다.
오인환 한미연합회 워싱턴 DC 회장은 “이번 집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정치상황에 대한 시국선언을 하고 그 내용을 영어로 미국 연방상·하원과 국무부 등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훈 한미연합회 메릴랜드 회장은 “송재성 회장이 이야기 한 것처럼 대한민국은 무정부 상태이고 탄핵이 잘못됐기 때문에 현재 한국에서는 국민의힘에 대한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지지율을 앞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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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