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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인의 날’ 큰 성과 거뒀다...13일 올림피아 워싱턴주 청사서…두 워싱턴주지사 참석해

2025-01-15 (수) 0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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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슬리 주지사와 이승영 KWA 사무총장에 ‘어워즈’ 전달해

올해 ‘한인의 날’ 큰 성과 거뒀다...13일 올림피아 워싱턴주 청사서…두 워싱턴주지사 참석해
올해로 18번째를 맞이한 미주 한인의 날-워싱턴주 행사가 남다른 의미를 담아 큰 성과를 거두며 치러졌다.
미주 한인의 날 축제재단-워싱턴주(이사장 김성훈ㆍ대회장 김필재)는 13일 낮 올림피아 워싱턴주 청사 컬럼비아 홀에서 미주 한인이민 122주년을 기념하는 제 18회 미주 한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세대간 연결과 새로운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워싱턴주 주류사회 정치인 및 한인사회 지도자들만 초청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워싱턴주 의회가 이날 개원한 가운데 기념식이 치러지면서 제이 인슬리 현 워싱턴주지사와 밥 퍼거슨 워싱턴주지사 당선자가 모두 참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 12년간 워싱턴주를 이끌어오다 퇴임하는 제이 인슬리 주지사 입장에선 사실상 마지막 행사를 한인의 날에서 마치는 모양새를 갖췄다. 이와 더불어 15일 취임하는 밥 퍼거슨 주지사 당선자에게는 사실상 주지사로서의 첫 행사를 한인의 날 행사에서 시작한 의미를 선사했다.
이승영 KWA 사무총장이 사회를 보는 가운데 열린 이날 기념식에는 서은지 총영사는 물론 8선의 위대한 업적을 이룩한 신디 류 워싱턴주 하원의원에다 워싱턴주내 한인사회 지도자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인 소프라노 신연경씨의 애국가와 미국 국가 제창으로 시작된 이날 기념식은 1903년 하와이로 시작된 한인 이민 선조들의 역사, 이민 선조들의 헌신으로 눈부시게 성장한 미주는 물론 워싱턴주 한인사회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함께 했다.
김성훈 미주 한인의날 축제재단 워싱턴주 이사장은 시애틀영사관 박경호 영사의 아들인 박태준군이 통역을 한 가운데 개회사를 통해 자랑스런 코리안 아메리칸의 역사를 되돌아보는 한편 행사에 참석한 주류사회 인사 및 행사를 준비한 준비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회기가 열리는 상황 속에서도 기념식을 찾은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와 밥 퍼거슨 주지사 당선자, 서은지 시애틀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한인 커뮤티의 성장과 발전, 기여와 중요성 등을 당조했다.
축제재단은 특히 올해 행사에서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와 이승영 KWA 사무총장에서 ‘코리안 아메리칸 어워즈’를 전달했다.
인슬리 주지사는 재직기간 동안 한인 사회와 남달리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소수민족과 환경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승영 사무총장은 현재 변호사로 쇼어라인 시의원을 거쳐 보잉과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재직한 뒤 MBA와 로스쿨을 거쳐 비영리단체인 KWA에서 재직하며 한인 2세들의 롤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행사중에는 미주 한인의 역사와 미주 한인의 날의 의미를 담은 소개 영상이 상영되었고, K-ART’S 째즈앙상블(리더: 김 솔)의 현대문화 공연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의 남유소 화백이 행사장을 찾아 미국 자유여신상과 살풀이 품을 한 폭에 그림에 담았고, 특히 제이 인슬리 주지사가 축사를 하는 동안 그의 초상화를 그려 전달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필재 미주 한인의날 축제재단 워싱턴주 대회장이 폐회사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축제재단측은 참석자들에게 정성으로 준비한 비빔밥과 선물 등을 제공하며 한인 및 현지 커뮤니티간의 소통과 교류의 장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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