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 뺑소니 운전자, 빗물 배수관으로 도주
2025-01-10 (금) 07:52:18
박광덕 기자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고를 낸 운전자가 경찰 추격을 피하기 위해 빗물 배수관으로 도주했으나 3일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2시40분경 알렉산드리아 지역의 아이젠하워 애비뉴 인근 495번 고속도로에서 2건의 차량 충돌 사고를 수습하던 중 또다른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했는데, 이때 한 운전자가 경찰을 피해 자신의 차를 몰고 그대로 뺑소니쳤다.
이 운전자는 멀리 가지 못해 또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후 자신의 차에서 나온 후 숲이 우거진 곳으로 도망간 뒤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경찰은 용의자가 숲 속에 묻혀 있던 직경 18인치 대형 빗물 배수관으로 기어 들어갔다가 배수관과 연결된 맨홀을 통해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 3일째 쫓고 있다. 용의자는 38세의 빅토르 카네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