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누군가에 주는 메시지를 그리다
2025-01-02 (목) 07:43:35
정영희 기자
준윤 작가가 니먼 마커스 카페에 작품을 걸고 있다.
서양화가 준윤(허재희, VA) 작가가 타이슨스에 있는 니먼 마커스 백화점 1층 카페에서 작품전을 열고 있다.
서울에서 패션디자이너로 일한 경력이 있는 윤작가와 니먼 마커스의 콜라보 전시회에서는 ‘병 속의 메시지’ 시리즈의 패션 피규어 8점이 선보이고 있다. 대표작인 ‘엄마의 작은 휴식’은 옷과 사물에 그래피티로 메시지를 적어 넣었으며 시사성을 강조하기 위해 매거진 ‘뉴요커’의 아티클을 콜라쥬 했다. 윤 작가는 “사랑하는 우리 후세들에게, 혹은 미지의 누군가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것들”이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워싱턴 한미미술가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한 윤 작가는 이화여대 미대를 졸업하고 서울에서 패션디자이너로 근무하다 도미했다. 버지니아커먼웰스대학(VCU)에서 석사 후 페어팩스 카운티 공립학교 미술교사를 역임했다. 현재 알렉산드리아에 소재한 토피도 팩토리 아트 센터 레지던스 작가로 활동하면서 리틀피카소&포트폴리오프랩도 운영 중이다.
작품전은 이달 31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juneyun12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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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