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훈 발행인과 ‘산들바람’ 겨울호 표지.
계간 미니문예지 ‘산들바람’ 겨울호가 나왔다. 통권 36호다.
발행인인 심재훈 작가(클락스버그, MD)는 서문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은 사람을 돈과 권력으로 가늠하며 상품성으로 판단한다. 돈과 상품, 권력만 보이고 사람이 없다”며 “나이를 먹어 어른답지 못한 어른이 된 채로 보기 좋은 큰 길이 아니라 이제는 나의 길, 삶의 방향을 찾아가야겠다고 생각한다” 말했다.
이번 호 ‘길에서 주운 생각들’ 코너에는 정희수(그 곳에 가려면 이것만은…), 홍승표(행복을 선택한다), 그레이스 정(내 삶의 조각모음), 안형모(사평 기정떡), 곽재구(사평역에서), 나수환(방구쟁이 강아지), 김용택(어머니의 친구), 심재훈(신뢰와 원칙), 우승희(글쓰기는 나를 아끼는…), 김성식(통역과 번역에 대한 짧은 생각)씨의 글들로 채워져 있다. 힌국의 사찰로 월출산 도갑사에 대한 소개글도 실려 있다.
표지 글과 그림은 이윤선 작가가 미국 배 두개를 깔끔하게 스케치한 ‘감사하자’로 장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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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