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은 역사 가운데 행하신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경축하는 절기입니다. 이 땅에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은 온 세상에 빛과 평화, 기쁨과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성탄의 가장 중요한 것은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성탄은 하나님의 개입하심으로 시작되는 사건입니다. 깊은 어둠 가운데 있던 인생들에게 개입해 들어오시고, 힘겨운 삶을 살고 있는 목자들의 삶에 개입해 들어오심으로 성탄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인생길에도 성탄은 한 아기예수의 다가옴을 통해 하늘의 사랑이 전해지고, 흑암에 살던 사람들에게는 산 소망이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나아가는 인생길에는 흑암이 있고 슬픔이 있고 아픔도 있고 외로움도 있고. 고통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아기의 태어나심으로 인해 전에 고통이 있었지만, 아픔이 있었지만, 흑암에 둘러싸여 있었지만 ‘이제는 고통이 없고, 흑암이 없고, 아픔이 없으리로다’라는 말씀을 들려주신 것입니다.
어둠 가운데 있던 사람들이 이제 큰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던’ 그들의 삶은 어두웠고 눈물로 얼룩져 있던 곳에 그곳에 주님이 오심으로 빛이 비추어졌습니다.
우리도 아기 예수를 본받아서 이 땅에 평화와 사랑, 겸손을 전해야 합니다. 하늘나라를 가르치고 소외되고 병든 사람들을 찾아가서 위로하고 함께 할 수 있는 평화를 전하는 삶을 실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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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찬선 목사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