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에 세계 최초 핵융합 발전소 생긴다
2024-12-25 (수) 07:37:13
박광덕 기자
버지니아주에 세계 최초의 핵융합 발전소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눈길이 쏠린다.
18일자 지역 언론매체 ‘버지니아 머큐리’에 따르면 버지니아 주정부와 메사추세츠에 본사를 둔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스(CFS)는 지난 17일 세계 최초로 핵융합 발전소가 들어서게 된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핵융합 발전소는 2030년대초 본격 운영을 목표로 워싱턴DC에서 남쪽으로 차로 약 2시간반 떨어진 버지니아 체스터필드 카운티에 위치한 제임스 리버 산업단지의 100에이커 부지에 건설되며 발전 용량은 400메가와트 규모이다.
핵융합 발전은 핵분열에 의존하는 기존 원자력 발전소와 달리 태양의 에너지 생산 과정을 복제하여 더 깨끗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원을 제공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는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즈는 세계 최초의 그리드 규모 상용 핵융합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며 “그 발전소는 바로 여기 버지니아 주에 위치하게 될 것”이라고 큰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사는 전 세계적인 조사를 실시한 후 체스터필드 부지를 최종 선정했으며 이 업체는 도미니언 에너지로부터 토지를 임대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유치하기 위해 버지니아 주정부와 체스터필드 카운티는 각각 100만 달러를 지원하고 발전소 장비에 대한 세금 혜택을 제공했다.
<박광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