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븐스,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
2024-12-23 (월)
배희경 기자
▶ 스틸러스 34-17로 제압
▶ 텍산스와 크리스마스 경기
프로풋볼(NFL) 볼티모어 레이븐스가 21일 피츠버그 스틸러스를 34-17로 제압하고,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레이븐스는 이날 홈구장인 M&T 뱅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경기 내내 안정적인 플레이로 스틸러스를 압도했다. 쿼터백 라마 잭슨은 207야드 패싱과 3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러닝백 데릭 헨리는 24번의 러시로 162야드를 달성했다.
수비 역시 돋보였다. 레이븐스의 수비진인 코너백 마를론 험프리가 마지막 쿼터에서 스틸러스 쿼터백 러셀 윌슨을 인터셉션으로 압박하며 상대의 공격 흐름을 차단, 37야드 리턴 터치다운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의 핵심적 역할을 했다. 부진하던 키커 저스틴 터커의 51야드 필드골도 돋보였다.
이번 승리로 레이븐스는 시즌 성적 10승 5패를 기록했고, 최근 스틸러스와의 10번 맞대결 중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레이븐스는 16주 차의 이번 승리로 지난해에 석패한 아메리칸 풋볼 컨퍼런스(AFC)의 챔피언의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잭슨의 안정된 리더십과 팀 전체의 조화로운 경기력이 플레이오프에서도 강력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레이븐스 팬들은 올 시즌 어디까지 올라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소셜미디어에는 ‘레이븐스가 돌아왔다’, ‘플레이오프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는 등의 메시지가 넘쳐났다. 한 팬은 “스틸러스를 이긴 오늘의 경기는 복수전으로 시즌 최고의 순간”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레이븐스는 크리스마스인 25일(수) 오후 4시 30분 텍사스에서 휴스턴 텍산스와 17주 차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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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