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고교생들 패싸움에 말리던 교사‘의식불명’

2024-12-19 (목) 02:19:50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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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들 간에 여러 건의 패싸움이 벌어져 이를 말리던 교사 한명이 의식불명에 빠지고 다른 학생 수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역 언론들에 따르면 공립학교인 알렉산드리아 시티 고등학교(ACHS) 킹 스트릿 캠퍼스에서 지난 18일 오후 학생들 간 말다툼이 주먹다짐으로 번졌고 이를 말리던 교사 1명이 싸우던 학생들에게 맞아 의식 불명에 빠졌고 다른 여러 명이 부상당하자 당일 수업이 긴급 취소됐다.

또 패싸움을 벌인 학생들이 이튿날인 19일에도 만나 다시 한바탕 싸움을 벌일 계획이 알려지면서 학교 내 분위기가 흉흉해지고 일반 학생들이 크게 불안해하자 알렉산드리아 교육청은 이 학교를 비롯해 다른 3개 캠퍼스 등 모두 4개 학교에서 20일(금)까지 대면 수업 대신 온라인 수업으로 긴급 대체키로 결정했다.

교육청은 이번 패싸움에 연루된 학생들에 대한 엄격한 처벌을 내리겠다며 경위를 조사 중이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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