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이며 조각가인 유수자(타우슨, MD, 사진) 화백의 개인전이 워싱턴 총영사관에서 열리고 있다.
9일 개막돼 내달 3일까지 계속될 전시회는 그의 22회째 개인전이다.
대표작 ‘사랑’을 비롯해 ‘자화상’ 등 서양화 10여점이 선보이고 있다. 친근한 이웃 등 주변의 인물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캔버스에 담은 인물화들이다.
유 화백은 “어느새 나이 80을 지나가며 삶을 돌아보게 된다. 인공지능, AI 등 현실성과 비현실성이 모호한 가운데서도 결국 남는 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를 잇는 관계의 고리, 사랑이라 생각한다. 그 사랑을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경기여고, 서울대 미대 조소과 졸업 후 메릴랜드주 타우슨대학 미술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워싱턴, 파리, 서울, 스페인 등지에서 20차례의 개인전과 100여회의 그룹전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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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