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 센터빌 71세 탁병인 씨 철인 3종경기 2위
2024-12-11 (수)
이창열 기자
탁병인 씨가 56마일 자전거 완주에 이어 하프 마라톤을 달려 결승 지점에 들어오고 있다.
지난 8일 플로리다 데이토나 비치에서 열린 철인 3종 경기에서 버지니아 센터빌에 거주하는 탁병인(71세) 씨가 70-74세 연령대 부문에서 2등을 차지했다.
탁 씨는 이날 워싱턴한인마라톤클럽 소속으로 같은 클럽의 빈센트 보건 씨와 함께 클래시 인듀어런스 데이토나(CLASH Endurance Daytona)가 주최한 전미 철인 3종 경기 내셔널 챔피언십(USA Triathlon National Championship) ‘하프 철인 3종 대회’에 참가했다. 탁씨는 자전거로 56마일을 3시간 2분으로 완주하고, 하프 마라톤 거리인 13.1마일을 3시간 27분에 달려 총 6시간 29분 만에 대회를 마쳤다. 원래 예정됐던 1.2마일 바다 수영은 기상 악화로 취소되었으며, 대회에는 900여명이 참가했다.
탁 씨는 “70대에 자전거를 타고 또 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면서 이번 대회까지 철인 3종 경기에는 총 5번째 참가했다고 밝혔다. 탁 씨는 버지니아에서 열린 지역 경기에서는 자신의 연령대에서 수차례 1등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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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