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시애틀 초등학교 폐쇄 ‘없던 일’로?...존스 교육감, “4개 학교 폐쇄건의안 취소 고려, 대안 마련하겠다”

2024-11-25 (월)
크게 작게
시애틀교육구(SPS)가 약 1억달러의 새 학년도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4개 초등학교를 폐쇄하도록 교육위원회에 건의하려던 계획을 재고하겠다고 밝혔다.
브렌트 존스 교육감은 내년 가을에 사카자웨아, 스티븐스, 노스 비치, 새니슬로 등 4개 초등학교 폐쇄건의안의 취소를 고려중이라며 더 시간을 갖고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존스는 이 건의안이 교육위의 지시에 따라 마련한 재정적자 해소 예비방안이었다며 이제 그 지시의 방향이 바뀜에 따라 예비방안을 재고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존스는 통폐합 대상 학교를 애당초 20여개에서 4개로 줄였지만 학부모와 커뮤니티 단체들의 반대는 수그러들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SPS가 12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었던 일련의 학부모 공청회와 교육위원회의 학교 폐쇄방안에 대한 표결이 취소되거나 연기될 것인지, 또한 학교폐쇄의 대안 마련을 위해 교육위가 별도의 회의를 진행할 것이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KOMO뉴스가 보도했다.
존스 교육감은 주정부가 SPS에 4,000만달러를 지원해주도록 내년 주의회에 요청할 예정이며 교육구 전반의 경비절감을 통해 수천만 달러를 절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부 교육위원 사이에는 교육징세안을 내년 주민투표에 상정하자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고 KOMO는 전했다.
한 학부모는 4개 학교를 폐쇄해봤자 1억달러 가까운 재정적자 중 고작 500만달러를 줄일 수 있을 뿐이라고 지적하고 내년에 학부모들이 주청사로 몰려가 예산지원을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