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서도 한인 주택절도 급증 ‘비상’...워싱턴카운티 셰리프국 아시안 부유층 상태 도둑 등 경보발령
2024-11-25 (월)
김헌수 기자
최근 오리건주 워싱턴카운티 관내에서 한국인 가정을 포함한 아시안 부유층 주택 소유자들이 주택 침입 강ㆍ절도 사건으로 잇따라 피해를 당하고 있어 워싱턴 카운티 셰리프국이 경보를 발령하고 나섰다.
워싱턴 카운티 셰리프국은 21일 관내 지역인 비버튼 경찰서와 타이가드 경찰서와 함께 발표한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빈번이 발생하고 있는 주택 침입범죄 사건에 대한 정보를 커뮤니티와 공유하고 지난 9월말부터 최근까지 일어난 강ㆍ절도사건의 증거와 사례를 발표했다.
워싱턴 카운티 셰리프국은 “절도범들은 피해자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사전에 추전하고 분석하는 정교한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피해자를 미행하거나 집이 비어있는 시간을 파악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금과 귀금속 등 금품을 많이 지니고 있는 한인들을 포함해 아시아계 부유층 주택을 표적으로 삼고있는 주택 침입 범죄 사건은 최근 한인사회에서도 K씨와 S씨가 거액의 피해를 당해 도난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건주 한국명예영사이자 비버튼시의회 의장으로 있는 김성주 의장은 “한인들이 주택 보안시스템을 강화하고 현금과 고가의 귀중품은 반드시 부착된 금고에 보관하라”고 강조하고 “이웃에서 수상한 행동이 목격되면 즉시 전화(503-629-0111) 또는 911에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헌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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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헌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