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상카리타스재단, 3개국 어린이돕기 캠페인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장 배하정 주임신부(앞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윤경자 이사, 차명자 이사, 김만식 이사, 유자경 이사, 유홍열 회장.
버지니아 성 정바오로한인성당 산하의 비영리 자선기관인 하상 카리타스 복지재단(이사장 배하정 주임신부, 회장 유홍열)’이 ‘기빙 트리(Giving Tree)’ 캠페인을 재개한다
‘하상 카리타스’는 지난 19일 애난데일에 있는 한강 식당에서 2년만에 정기이사회를 열고 기빙 트리 캠페인 재개 등의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지난 9월 부임한 배하정 신부는 “부임 전 원주교구 사회복지 현장에서 6년간 근무하며 사회적 약자의 어려움을 많이 봐왔다”며 “카리타스를 더욱 활성화 시키고 회원 확장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활성화 방안으로는 1년에 1회 멤버십 드라이브 이벤트, 정기 후원자 확대방안, 모금 방법의 다양화 등이 논의됐다.
유홍열 회장은 “산타행사를 2년간 못하다 이번에 다시 재개하게 됐다”면서 “올해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한국, 필리핀, 파푸아 뉴기니 등 3개국 어린이 800여명을 도울 예정”이라고 말했다.
캠페인은 대림절이 시작되는 12월1일을 전후해 성당 본당 입구 복도에 세워질 성탄트리에 달린 어린이들의 소망을 담은 카드를 한 장 당 20달러에 가져가며 결연되는 형식으로 전개된다. 모금된 후원금은 아동을 추천한 각 복지시설이나 학교로 송금돼 각 기관에서 어린이들이 산타에게서 받고 싶어 하는 책가방 등의 학용품과 장난감, 쌀과 빵 등의 식품류, 의류 등을 구입해 전달된다.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된 기빙 트리 캠페인은 그해 1만6,070달러를 시작으로 매년 2만 달러 내외의 기금을 조성해 고아원과 장애어린이 기관 등 복지시설과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성탄 선물을 전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사장 인사, 제19차 정기이사회 회의록 승인, 전년도 사업보고, 활동평가 및 재무보고, 안건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문의 (571)432-9868
RyuH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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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