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의회 임시예산안 합의…트럼프 취임전 셧다운 모면
2024-12-19 (목)
연방 의회의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가 막바지 협상을 통해 임시예산안(CR)에 합의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전에 정부 업무가 일시 중단되는 ‘셧다운’ 사태를 피할 수 있게 됐다.
18일 워싱턴포스트(WP)와 폴리티코 등에 따르면 전날 의회 지도부는 정부를 내년 3월14일까지 운영하는 데 필요한 임시예산안에 합의했다. 의회 지도부는 일단 내년 3월14일까지 필요한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내년 1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행정부가 다음 예산안 협상에 입장을 반영하는 것을 가능하게 했다. 이번 임시예산안은 재난 구호 1,000억 달러, 농민 지원 100억 달러 등의 예산이 추가되면서 전년도 규모를 넘었다. 이 때문에 긴축재정을 주장해온 공화당 하원의원 강경파가 반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