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에서 일부 주민에게 앵커(ANCHOR) 프로그램에 따른 재산세 환급금이 중복 지급되는 오류가 발생해 혼란이 일고 있다.
뉴저지주 재무국에 따르면 은행계좌 이체를 통해 앵커 프로그램 환급금을 받은 주민들 가운데 일부에게 실수로 수표로 환급금이 추가 지급되는 문제가 발생했다

재무국 관계자는 이와관련 “이처럼 재산세 환급금을 중복 수령한 주민들은 추가로 받은 수표를 주정부에 반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은행계좌 이체와 수표 등으로 중복해 지급을 받은 경우 수표를 ‘Department of the Treasury, New Jersey Division of Taxation, P.O. Box 266, Trenton, NJ 08695-0266’ 주소로 반송해야 한다.

하지만 문제는 얼마나 많은 앵커 프로그램 수혜자가 환급금을 중복 지급받은 지 불명확하다는 것이다. 주 재무국은 중복 지급 받은 환급금을 돌려보내지 않는 수혜자에게 어떤 조치가 취해질 지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고 있다.

한편 주 재무국은 앵커 프로그램 환급금을 지난달부터 순차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이달 초 현재 160만 명에게 총 19억 달러 이상을 지급했다.

앵커 프로그램은 주택 소유주의 경우 ▲뉴저지 주민 ▲2021년 10월1일 기준 뉴저지 소재 주택 거주 ▲2021년 재산세 납부 ▲2021년 기준 연수입 25만달러 미만 등의 자격을 충족하면 수혜를 누릴 수 있다.

환급금은 연소득 15만달러 미만은 1,500달러(65세 이상은 1.750달러), 연소득 15~25만 달러는 1,000달러(65세 이상 1,250달러)가 지급된다.

세입자의 경우 수혜 자격은 ▲뉴저지 주민 ▲2020년 10월1일 기준 뉴저지 거주 ▲합법 렌트를 내는 세입자 ▲2021년 수입 15만달러 미만이다. 조건을 충족한 세입자는 450달러(65세 이상 700달러)를 받게 된다.

수혜 자격이 있음에도 아직 환급 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오는 12월6일까지 신규 접수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주정부 웹사이트(anchor.nj.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