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레드릭 등 3개 카운티, 전년 대비 4%↑
▶ 몽고메리·하워드, 전국 비싼 카운티 톱5%
메릴랜드의 주택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하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부동산 회사인 질로우(Zillow)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메릴랜드 3개 카운티의 집값이 지난해 10월보다 1년 만에 4% 이상 상승했다. 고금리로 기존주택의 매물 공급이 줄어든 게 집값 상승세 지속의 주된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전국 3,000개 이상의 카운티 중 메릴랜드의 2개 카운티가 가장 집값이 비싼 카운티 상위 5%에 들고, 9개 카운티는 상위 10%에 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기준 카운티별로는 탈봇 카운티 집값이 전년 동월 대비 4.3%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평균 주택가격이 47만9,479달러를 기록했다. 퀸앤스 카운티의 상승률은 4.1%로 평균 주택가격이 50만142달러, 프레드릭 카운티가 4% 상승률에 48만8,234달러로 뒤를 이었다.
몽고메리와 하워드 카운티는 전국 가장 집값이 비싼 카운티 상위 5%에 들었다.
몽고메리 카운티의 평균 주택가격은 61만4,366달러, 하워드 카운티는 60만8,986달러를 기록했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전년 대비 3.6%, 하워드 카운티는 3.7% 집값이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 퀸앤스 카운티(평균 주택가격 50만142달러, 4.1% 상승), 프레드릭 카운티(48만8,234달러, 4%), 앤아룬델 카운티(48만4,684달러, 3%), 탈봇 카운티(47만9,479달러, 4.3%), 캐롤 카운티(46만7,878달러, 3.5%), 칼버트 카운티(46만4,033달러, 2.5%), 찰스 카운티(44만2,622달러, 2.6%)가 전국 집값이 비싼 카운티 상위 10%에 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집값이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금리 하락을 기다리는 잠재적 주택 구매자들에게 비용 부담을 계속 지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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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