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산불 피해돕기 기금모금 사기 주의보

2024-11-16 (토) 이지훈 기자
크게 작게

▶ 뉴욕주검찰, 허위 자선단체 가짜기부 호소 행각 잇달아

▶ 연락처·웹사이트 반드시 확인…현금보다 수표로 전달 바람직

뉴욕주정부가 최근 잇따르고 있는 산불 피해 지역 지원을 명목으로 모금활동을 벌이는 자선단체들의 사기 행각에 대한 주의보를 내렸다.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검찰총장은 15일 산불 피해를 악용한 허위 자선 단체들의 가짜 기부 행위에 속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제임스 총장은 "최근 뉴욕 일원에서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산불로 인해 피해 지원을 호소하는 자선단체들이 기부자들의 선의를 이용한 사기행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주검찰은 사람들의 관대함을 자신들의 이익 추구 수단으로 활용하는 악의적 행위를 근절할 것이다"고 밝혔다.


주검찰은 ▲이메일로 기부 권유를 받았을 경우 메일에 기재된 연락처나 웹사이트를 확인해 실제로 정상 운영 중인 단체인지 확인하고 개인정보를 알려주지 말 것과 ▲사회관계망서비스 등 온라인 플랫폼으로 진행 중인 모금 운동에 참여할 경우 운영 약관 확인 및 해당 모금 운동이 정식 허가를 받은 단체인지에 대해 진위여부를 반드시 파악할 것 ▲웹사이트(disasterphilanthropy.org)에서 재무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는 단체인지에 대한 확인할 것 ▲기부 단체의 서비스 제공, 프로그램 운영 사항에 대해 확인할 것 ▲각종 재난, 재해 발생시마다 신설되는 허위단체들에 속지 않도록 꼼꼼히 파악할 것 등을 권고했다.

또한 기부금을 발송했을 경우 전화나 텍스트메시지로 기부금 발송 승인여부에 대해 반드시 확인하고 기부시 현금보다는 수표를 이용해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검찰은 조언했다.

한편 뉴욕주검찰은 허위 자선 단체들에 대한 제보자들의 신고를 받고 있다. 신고전화 :212-416-8401

<이지훈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