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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 백악관 탈환·상하원 다수당 확정

2024-11-14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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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방대법원도 확고한 보수 우위 ‘트럼프 어젠다’ 추진 탄력받을듯

▶ 3권 통틀어 견제 장치 없는 ‘무소불위 권력’우려도 제기될 듯

공화, 백악관 탈환·상하원 다수당 확정

공화당 하원의원 회의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로이터]

공화당이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의회 선거에서 상원에 이어 하원에서도 다수당 지위를 확정했다고 ABC 등 미 언론이 13일 보도했다.

ABC 방송에 따르면 공화당은 모두 435명의 의원을 선출하는 하원의원 선거에서 일부 선거구의 개표가 여전히 진행되는 가운데 이날 과반인 218석을 확보했다.

하원 공화당은 과반 확보후 13일 내년초 새 회기를 시작하는 제 119대 의회에서 하원을 이끌 하원의장 후보로 마이크 존슨 현 하원의장을 다시 선택했다. 존슨 의장은 내년 1월3일 예정된 하원 본회의 투표에서 과반인 218명의 지지를 받아야 제119대 의회의 하원의장이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공화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통령 당선으로 백악관을 탈환한 데 이어 상원과 하원의 의회 권력도 모두 차지하면서 이른바 ‘통합정부’를 구성하게 됐다.
공화당이 행정부에 이어 입법부도 장악하게 됨에 따라 미국 정치권력 지형이 크게 바뀌게 됐다.

앞서 상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은 전체 100명 의원 가운데 52명 이상을 확보해 일찌감치 다수당이 됐다.
내년 1월3일 공화당이 양원을 장악한 의회가 개원하고 이어 같은 달 20일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면 트럼프는 금세기에 전례를 찾기 어려운 강력한 권력 기반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은 감세와 국경장벽 건설 및 대규모 불법 이민자 추방, 건강보험개혁법(ACA·Affordable Care Act·일명 오바마케어) 대폭 개정 등의 핵심 공약을 의회의 전반적인 협력하에 실행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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