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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후 핫팩이 좋은가요?

2024-11-13 (수) 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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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 사십대 남성이 교통사고 후 허리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이 분은 뒤에서 달려오던 대형 SUV가 들이받으면서, 온몸에 충격을 받았는데, 특히 허리 쪽으로 충격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사고 후에 앰뷸런스를 타고 응급실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뼈도 괜찮고 큰 이상이 없으니 약 먹고 뜨거운 찜질을 하면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듣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그런데, 아무리 약을 먹고 찜질을 해도 좋아지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증상이 점점 더 심해지더니, 이제는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생겼다고 한다. 통증의 정도도 더 심해지더니 이제는 걷거나 움직이는 것도 힘들고 가만히 있어도 통증이 있을 정도로 심해졌다고 한다.

원래 이 환자분은 운동을 좋아하는 활동적인 분이었는데, 코로나를 거치면서 직장이 재택근무로 완전히 바뀌게 된 후에는 운동 하거나 나가는 시간도 줄고, 몇년 동안 앉아서 컴퓨터와 셀폰으로 일을 하는 것에 너무 익숙해지다 보니 쉬는 시간에도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컴퓨터를 하면서 휴식 시간을 보낸다고 하였다. 특히나, 이번 사고 이후에는 허리를 펴고 앉기와 걷는 것도 힘들고, 심지어 등과 목을 비롯해서 온몸이 다 뻣뻣하고 당기는 증상이 생겨서 조금만 오래 앉아있어도 힘들어서 자꾸 누워있게 된다고 하였다.

필자가 살펴보니 허리쪽의 척추를 둘러싼 모든 근육들이 굳어지고 많이 염증이 생겨서 조금만 만지던지 움직여도 아플 정도로 예민한 상태가 되어 있었다. 이분은 사고 전에는 허리 통증도 없었던 분이라서 이번에 사고후에 발생한 허리 통증이 너무 스트레스를 준다고 하였다. 일단, 환자에게 기본적인 테라피와 교정치료를 겸한 스트레칭을 하니 효과가 있어서 한동안 치료를 받기로 하였다.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허리통증이 줄어들고 허리가 펴지고 목과 등이 당기는 증상도 조금씩 나아지게 되었다. 또, 다리가 저리는 증상과 걸을 때에 다리와 허리가 당기는 증상도 조금씩 사라지게 되었다. 계속해서 치료를 받기로 하고 핫팩 대신에 얼음 찜질을 꾸준히 하도록 하였다.


최근에 날씨가 추워지면서 많은 분들이 뜨거운 찜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고가 나서 다친다던지 스포츠를 하다가 다친지가 얼마 안되는 경우는 한동안 부어오르기 때문에 핫팩을 하면 증상이 악화되는 일이 흔하다. 반대로, 냉찜질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손상 부위의 염증과 붓기를 줄여주어 통증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심한 운동 후에나 다친지 얼마 안된 경우는 근육이나 관절에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찬물이나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근육이 뭉쳐서 생기는 근육통은 핫팩을 함으로써 완화가 가능하지만, 관절이 다치면서 근육이 뭉치는 경우는 반대로 얼음을 대는 것이 나을 수 있다.

사고가 나서 다쳤거나 직장상해 또는 스포츠를 하다가 다친 초기에는 통증과 함께 부어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얼음팩을 대지 않으면 부어오르면서 근육이 과도하게 이완되어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허리와 골반 주위에 있는 근육과 인대가 과도하게 이완되면 근육과 인대가 유지하고 있는 균형이 깨지면서 허리뼈가 비뚤어지기 쉬우며, 그 사이의 디스크 자체가 부어오르면서 주위의 신경을 자극해서 허리나 다리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리는 증상이 같이 올 수도 있다.

따라서, 빠른 시간내에 정확한 검사를 하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교통사고 치료는 초기에 잘못 치료하면 후유증이 오래가거나 계속되는 경우도 많고 보험회사를 상대로 클레임할 때 의료기록이 필요하기도 하기 때문에 응급실을 갔더라도 교통사고 케이스를 많이 취급하는 카이로프랙틱 병원에서 빠른시간 내에 내원해서 상담하고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문의 (410)461-5695

<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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