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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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VA가 정보·국방 분야 허브 된 7가지 이유

2024-11-12 (화)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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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수도 워싱턴DC에 인접한 버지니아주가 미 전국에서 정보 및 국방 분야의 최강자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7가지 요인을 설명하는 기사가 나와 눈길이 쏠린다.
영국 런던 소재 금융 기술 뉴스 관련 사이트인 ‘테크 뷸리언’(Tech Bullion)은 최근 ‘버지니아가 정보 및 국방 기술 분야 허브가 된 이유’의 제하로, 지난 수십년간 버지니아, 특히 북버지니아 지역의 5가지 성공 원인을 분석해 내보냈다.

이 매체 분석에 따르면 7가지 성공 원인으로는 ▲뛰어난 입지 ▲군사 및 정부와의 관계 ▲국방산업의 성장 ▲기술 혁신 및 연구 ▲풍부한 숙련 자원 ▲사이버보안 주도 ▲주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등이 지적됐다.

입지 조건은 버지니아의 최대 강점으로 꼽혔는데, 북버지니아 지역은 펜타곤, CIA 등 중요한 정부 기관들이 위치한 워싱턴DC와 가장 가까운 까닭에 정부와의 접촉이 타 주에 비해 쉬워 사무실을 세우고 필요한 인력 자원 확보 등이 용이한 점이 큰 강점으로 손꼽혔다.


또 버지니아에는 많은 군 기지와 정부 기관, 중앙정보국(CIA), 국가정찰국(NRO), 국방정보국(DIA) 등 핵심 기관들이 몰려 있어 군사 발전을 돕는 신기술과 함께 정찰, 사이버보안, 데이터 분석과 같은 첨단 기술을 다루는 기업들이 몰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세 번째 요인으로 꼽힌 국방 산업의 성장을 살펴보면 북버지니아에는 노스알렌 그루만, 제너럴 다이내믹스 및 부즈 앨런 해밀턴 등 세계 최대 군수업체 본사들은 물론 크고 작은 군수 관련 업체들이 대거 몰려 있어 드론, 사이버보안, 인공 지능 등 강력한 국방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기술 혁신과 연구 분야의 경우 버지니아텍과 조지 메이슨대가 사이버보안 및 인공지능 분야를 주도하고 있는데, 이들 학교는 정부 및 기업과 파트너십으로 신기술 개발을 하고 있고 있다.

버지니아의 5번째 성공 요인인 풍부한 숙련 자원은 전직 군사 및 공무원 출신들이 많아 이들이 민간 분야로 자리를 옮겨 활동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학교들이 관련 분야 학생들을 교육시키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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