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북VA 기업인 2명, 수출 금지 물품 러시아에 넘기려다 적발

2024-11-07 (목) 10:21:15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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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버지니아 지역의 기업인 2명이 수출 금지 물품과 기술을 러시아에 넘기려다 적발됐다.

알렉산드리아 연방 법원에 따르면 페어팩스 카운티에 위치한 일레뷰(Eleview) 인터내셔널사의 대표 올레그 나얀딘(54) 대표와 비탈리 보리센코(39) 등 2명이 미국의 수출 통제 개혁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2022년 3월부터 2023년 6월까지 버지니아에 본사를 둔 화물 운송 업체를 운영하면서 수출이 금지된 기술과 물품을 러시아 국경 또는 인근 3개국을 통해 러시아로 불법 수출하기로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 과정에서 러시아 고객이 미국 소매업체에서 직접 주문할 수 있는 이커머스 웹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섄틸리에 위치한 회사 창고로 상품을 배송한 뒤, 여기에서 패키지로 만든 다음 다른 화물 운송업체를 통해 튀르키예, 핀란드, 카자흐스탄 등 해외로 빼돌린 뒤 러시아로 보내려고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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