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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후보 26명 유권자 선택 기다린다

2024-11-05 (화)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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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당선여부 주목

▶ 뉴욕주하원 한인후보 3명도 관심, 준정 해링턴팍 시장 탄생도 기대

한인후보 26명 유권자 선택 기다린다

앤디 김 후보가 퍼세익카운티에서 막판 유세를 하고 있다. [앤디 김 캠프 제공]

한인후보 26명 유권자 선택 기다린다

뉴욕주하원 25선거구에 출마한 케네스 백 후보가 지지자들과 한표를 호소하고 있다.


한인후보 26명 유권자 선택 기다린다

론 김, 그레이스 이, 준 정, 앤드류 미한


수개월간 한인사회를 뜨겁게 달궜던 ‘2024년 본선거’가 마침내 5일 뉴욕과 뉴저지 지역 각 투표소에서 일제히 치러진다. 뉴욕은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뉴저지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실시된다.

미국 제47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도 이날 유권자들의 선택에 따라 당선과 낙선의 희비가 엇갈리게 된다.
본선거에 출마한 한인 후보는 뉴욕 3명, 뉴저지 23명 등 총 26명이다.

무엇보다 뉴욕과 뉴저지 본선거에서 최대 관심사는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 앤디 김 민주당 후보의 당락 여부다. 연방하원의원 3선 달성에 이어 미주한인으로는 처음으로 연방상원의원 당선이라는 새 역사에 도전하는 김 후보는 최근 잇따른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큰 이변이 없는 한 커티스 바쇼 공화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이 확실시된다.


지난 1903년부터 시작된 미주한인이민 역사에서 한인은 단 한번도 연방상원의원에 오른 적이 없다. 한인 2세이자 42세의 젊은 나이인 김 후보는 정당 지도부나 거대 기업의 후원이 아닌 풀뿌리 유권자의 표심을 바탕으로 연방상원의원 당선을 눈앞에 두고 있어 한인사회는 물론, 미 전체 정치권에서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뉴욕주에서는 한인 후보 3명이 주하원의원에 출마해 유권자 선택을 받는다. 뉴욕주하원 40선거구 현역 의원인 론 김 민주당 후보는 당선될 경우 주하원의원 7선 달성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

뉴욕주하원 65선거구의 현역 의원인 그레이스 이 민주당 후보는 경쟁 후보가 없어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상태다. 아울러 뉴욕주하원 25선거구에서는 케네스 백 공화당 후보가 민주당의 닐리 로직 현 의원을 누르는 대이변을 노리고 있다.

뉴저지주에서는 해링턴팍 시장선거에 도전하는 준 정 무소속 후보의 승리 여부가 한인사회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해링턴팍의 5선 시의원인 정 후보는 해링턴팍 최초의 한인 시장은 물론 뉴저지에서 역대 6번째 한인 시장 탄생의 주인공이 되겠다는 각오다. 또 버겐카운티 커미셔너 선거에는 한인 입양인 출신의 앤드류 미한 공화당 후보가 당선에 도전한다.

팰리세이즈팍에서는 시의원 선거에 이상희, 신창균 민주당 후보와 스테파니 장 공화당 후보가 출마해 양보없는 경쟁을 펼친다. 팰팍 교육위원 선거 역시 정수진, 임준택, 민은영, 옥유리 등 4명의 한인 후보가 나서 한치의 양보 없는 대결을 벌이게 된다.

이날 본선거의 각 지역별 투표소 위치는 뉴욕주(voterlookup.elections.ny.gov), 뉴욕시(findmypollsite.vote.nyc), 뉴저지주(voter.svrs.nj.gov/polling-place-search) 선거관리위원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표 방법 문의는 민권센터(뉴욕 718-460-5600, 뉴저지 201-416-4393) 또는 시민참여센터(718-961-4117) 등에 연락하면 된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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