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곤장로찬양단이 지난 2일 포틀랜드 영락교회에서 창단 20주년 기념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오레곤한인교회장로회(회장 임성배ㆍ 이사장 한영수)가 주최하고 오레곤장로찬양단(단장 류정택)이 주관한 장로찬양단 창단 20주년 기념 감사음악회가 2일 저녁 7시 포틀랜드 영락교회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김석두 장로가 지휘하고 권 에스더 집사가 반주한 이날 공연은 코로나19 공백기간을 빼고는 15회째 정기공연으로 단원 24명이 참가했다.
음악회는 임성배 장로 회장의 환영인사, 위인호 총무 장로의 기도가 있은 뒤 교회연합회장 김일환 목사의 축하메시지로 이어졌다.
김 목사는 시편 150편 1~6절 말씀을 갖고 ‘하나님을 찬양하라!’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어 오레곤 목회자 부부의 축하찬양이 이어졌으며 남궁 영미 사모의 지휘와 이호경 집사의 반주로 ‘내 주를 가까이’와 ‘그 날’ 등 2곡이 무대에 올려졌다.
장로찬양단은 ‘다 감사드리세’, ‘주가 곧 오시리’, ‘주 함께 걸으시네’, ‘고향의 노래’ 등 11곡을 불렀고 앵콜송으로 ‘An Irish Blessing(축복)‘ 을 불러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이날 초청연주로는 심형원 장로가 ‘주께 오라’를 불렀고 피아노 3중주로 이진희(1 바이올린), 오하린(2 바이올린), 이상은(피아노)이 ‘넬라 판타시아’와 ‘누군가 널 위하여 기도하네’를 연주해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지휘자 김석두 장로는 ‘Shall We Gather at the River’를 불러 노익장을 과시했다.
시인 오정방 장로(온누리성결교회 원로)는 축시 ‘찬양으로 오직 주님께 영광을!’ 발표하여 오레곤장로찬양단 창단 20주년을 축하했다.
이날 감사음악회는 포틀랜드영락교회 담임 박성하 목사의 축도로 가을밤을 수놓으며 대 단원의 막을 내렸다.
오레곤장로찬양단은 2004년 3월에 창단해 지난 20년간 교계와 지역사회 행사에 초청되어 찬양을 했고 코로나 19의 공백기간 3년을 빼고 해마다 정기공연을 개최해왔다.
5년 전 2019년 10월에는 목포 극동방송의 초청으로 극동방송전속여성합창단(지휘 하수미 교수)과 함께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합동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아울러 오레곤지역 지교회 행사에 초청되어 축송을 했고 오레곤한인회, 오레곤한국전쟁기념재단 행사에 초청되어 합창을 했으며 수차례 교도소를 방문 재소자를 위로하는 찬양공연을 통해 동포들과 미 주류사회와도 음악으로 친숙한 사이로 자리 잡고 있다.
이번 감사음악회는 오레곤밴쿠버한인교회연합회, 오레곤목사회, 오레곤한인회가 후원했다.
찬양단은 이날 공연에서 걷힌 헌금은 교도소 선교를 하는 유형자 선교사에게 전달했다. <오정방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