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UW 로스쿨 4,500만달러 기부 받았다...故스탠리 베어 부부 유산에서…UW 역사상 최대 규모

2024-10-30 (수) 10: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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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W 로스쿨 4,500만달러 기부 받았다...故스탠리 베어 부부 유산에서…UW 역사상 최대 규모
워싱턴대(UW) 로스쿨이 무려 4,500만 달러에 달하는 기부를 받았다. 저명한 고(故) 스탠리 베어 변호사와 알타 베어 부부의 유산에서 거액의 기부를 받게 됐다.
이번 기부금은 UW 역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개발도상국 출신 변호사들을 교육하는 UW로스쿨내 ‘법과 글로벌개발 리더십 베어연구소’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연구소에서 교육을 받은 변호사들은 자신의 고국에서 보건 및 경제 성장과 같은 중요한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010년 베어 부부가 기부한 400만 달러로 운영이 시작됐다.
스탠 베어 변호사는 UW 로스쿨 졸업생으로 지난 1964년 미국 민권법(Civil Rights Act) 제정에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또한 1970년대 중국과의 무역관계를 구축하는 등 글로벌 개발을 위한 정책을 지원하는 데 헌신했으며 지난 2021년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그의 부인 알타 베어는 앞서 2019년에 하늘나라로 떠났다.
이 부부는 말년에 대학과 지역사회에 헌신하며 보냈다. 스탠 베어 변호사는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UW평의회에서 활동하며 암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도 기부를 이어갔다.
이번 기부금은 연구소 인력을 확충하고, 인권 및 기후변화와 같은 중대한 문제를 다룰 박사 후 연구원(포닥) 채용에도 사용된다. 또한 연구원들에게 재정적 지원을 제공하는 등 우수 인재 유치에 쓰여진다.
연구소는 매년 3~4명의 포닥 연구원을 초청하며, 연구 프로그램을 마친 후 지속 가능한 국제 개발 법학 석사 학위를 수여할 예정이다. 현재 이 연구소에는 감비아, 우간다, 케냐, 그루지아 출신의 변호사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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