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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조기투표 시작됐다

2024-10-27 (일)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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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인 소중한 한 표에 달렸다”

MD 조기투표 시작됐다

앤아룬델카운티의 조기투표소 앞에서 호건 전 주지사와 부인 유미 호건 여사, 지지자들이 선거유세를 벌이고 있다.

MD 조기투표 시작됐다



유미 여사·한인 지지자, 열띤 선거유세
31일까지 조기투표…총 97곳 조기투표소
우표투표 신청 81만 명 중 절반 마쳐


11월 5일(화) 선거를 앞두고 조기투표가 24일 메릴랜드 전역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조기투표는 31일(목)까지 오전 7시-오후 8시 총 97곳 조기투표소에서 실시된다.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 주지사(공화)와 안젤라 앨소브룩스 프린스조지스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민주)가 맞붙는 연방 상원선거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호건 전 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를 비롯해 한인지지자들은 24일 앤아룬델카운티 애나폴리스 소재 로저 핍 모이어 레크레이션 센터의 조기투표소를 방문, 열띤 선거유세전을 펼치며 한인들의 투표 참여와 지지를 독려했다.

유미 호건 여사는 “호건 당선을 위해 한인은 물론 지지자들이 총력전을 펼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투표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박빙이 예상되는 만큼 한인 유권자들의 한 표 한 표가 매우 중요하고 당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한인 지지자들과 함께 조기투표소를 찾은 백준빈, 백성옥 전 메릴랜드한인회장 부부는 “정당을 떠나서 우리 한인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고 대변해 줄 수 있는 호건 전 주지사의 승리를 위해서 한인들이 한마음으로 결집해야 할 때”라며 “소중한 한 표를 꼭 행사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창성 메릴랜드가요동우회장은 “8년 전 한국사위 호건이 주지사로 당선됐을 때와 같이 이번에도 한인들이 힘을 합치면 승리할 수 있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전례 없는 뜨거운 투표 열기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메릴랜드주 선거관리위원회는 대통령 및 연방 상원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올해 투표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국은 9월 21일부터 우편투표 용지가 발송됐고, 지난 22일까지의 집계결과 약 81만6,000명이 우편투표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메릴랜드의 우편투표 신청 유권자는 총 등록 유권자 420만여 명 중 19%에 해당된다.

당국 관계자는 “우편투표 신청자의 절반 정도인 40만 명이 이미 우편투표를 마친 것으로 조사됐다”며 “자신의 우편투표 용지가 집계되었는지 추적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배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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