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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 시대와 한글

2024-10-20 (일) 조태자 엘리콧시티,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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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에게는 ‘한’ 이라는 것이 있다. 동북 아시아 역사에서 보듯이 지난 500년 동안 조선은 이웃나라 강대국들에게 무수히 침략당하고 약탈 당해 온 것은 병자호란이나 임진왜란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종국에는 나라를 빼앗기는 식민지 시절까지 있었지만 우리에게는 고유의 언어와 문자가 있었다.

지금 대한민국은 단군이래 가장 경제적으로 성공한 민주국가를 이루었고 20여년 전부터 우리가 계획하지 않았던 K- POP, K-DRAMA 및 한국음식이 인기리에 온세상 젊은이들이 환호하고 열광하는 문화강국이 되었고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실리콘 밸리에서 부는 한국어 열풍’이라는 말을 들어 보았는가? 몇년전 부터 한국어의 우수성에 대해 코멘트가 계속 되더니만… 모든 것은 준비 되어지고 있었다. IT 공룡들인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이 한국을 주목하고 있고 우리민족의 최대 발명품인 한글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지금의 세상은 인공지능 시대이고 AI가 인식할 수 있는 언어를 찾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 유명한 대학의 언어학 교수들은 한국어에 대한 격찬을 아끼지 않는다.
한국어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이고 논리적인 구조로 되어 있고 발음과 문자가 일치하는 배우기 쉬운 문자 이며 앞으로 세계 공용어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한다. 세계 유수의 언어학자들은 한글은 인공지능 시대 최적화된 문자이며 미래에 엄청난 잠재력이 무진장하다고 말하는데 한글은 표음문자이며 컴퓨터 언어와 닮아 있어 더욱 그렇다고 한다.


한글은 14개의 자음과 10개의 모음으로 조합 되면서 모든 소리를 표현 할 수 있고(예를 들면 바람이 살랑살랑 분다) 등등이다. 이 세상 700여개의 그 어떤 언어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것이라고 한다.
자음은 발음기관을 본떠서 만들었고 모음은 철학적, 기하학적으로 독창적이고 체계적이고 그 실용성에 감탄 한다고 한다.
언어학자들은 한글은 경이로운 문자이며 우리 인류의 위대한 문화 유산이라고 정의 내린다.

MIT , HAVARD, IT 업계 언어학 교수들과 엔지니어들은 AI에 최적화된 언어를 찾기위해 제일 먼저 시도한 언어는 이 세계 공용어인 영어와 스페인어를 가지고 실험하였는데 AI가 70% 밖에 인식하지 못 하므로 포기하였고 다음은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중국어로 하였는데 한자의 복잡한 구성 때문에 탈락되어 버리고 다음은 일본어로 실험하였는데 일본어는 한자와 가타가나와 히라카나의 3개의 언어들이 합쳐서 단어와 문장을 만들므로 더더욱 불가능 하였다. 최종으로 한국어를 선택해 보니 99%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두자 그들은 환호성을 지르며 열광하였다.

“나랏 말쌈이 듕국과 달라 서로 싸맞지 아니할새 나 이를 어여삐 여기어 24 넉자를 망가노니….”

이 말씀은 우리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훈민정음 해례본에 나오는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자 이름, 창제목적, 창제원리 등을 상세히 기록해 놓은 국보급 옛날 문서이다.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깃든 이 기록물 앞에서 서구의 많은 학자들은 할말을 잃는다.
또한 중국인들은 한글이 한자를 모방해서 만들었다 하고 일본인들은 한글이 가나문자의 일부라고 우길 때에도 훈민정음 해례본 앞에서는 꼬리를 내린다.

우리의 혼과 얼이 섞인 한국어와 한글은 일제 식민지 시절 소멸될 위기에 처하기도 하였다.
한국의 어느 소시민은 “왜 가만히 있는 한글을 두고 세계공용어다 뭐다 하는가! 이러다가 또 나라 뺏길라!”하는 노파심을 나타내기도 한다

우리에게 한글이라는 큰 선물 내리신 세종대왕님께 삼가 큰절 올립니다.

<조태자 엘리콧시티, 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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