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한 여성이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인한 목과 허리 통증으로 내원하였다. 이 환자분은 오후 늦게 신호등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뒤에서 달려오던 차에 받히면서 사고가 발생하였다. 원체 차가 없는 시간이어서 방심했는데, 순간적으로 온몸에 꽤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사고 당시에 순간적으로 온몸이 밀리면서, 앞 뒤로 왔다갔다 하고 차의 곳곳에 부딪히면서 정신을 잃었다고 한다. 사고 후에 사진을 보니 환자가 운전하던 차는 완전히 망가져서 종이처럼 구겨져 있었다고 한다.
그 이후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 응급실에 가서 엑스레이와 CT를 비롯한 각종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다행히 큰 이상이 없다고 해서 퇴원했다고 한다.
다음날부터 목, 어깨, 허리 통증이 생겼는데, 시간이 지나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한다. 컴퓨터로 일을 하는 분이라 목과 어깨가 너무 아프고 오래 앉아있으니 어떤 날은 허리가 끊어지는 것 같이 아프다고 했다. 최근에는 패밀리 닥터 소개로 정형외과와 신경외과에 가서 검사를 하고 약을 처방받았다고 한다. 처음에는 조금 통증이 줄어드나 했는데, 금방 다시 아프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이후에 고민하다가 주위의 소개로 카이로프랙틱 병원을 찾아서 왔다고 하였다 .
검사를 해보니 목부터 시작해서 등, 어깨, 허리, 무릎과 발까지 해당 관절을 둘러싼 근육들이 많이 뭉치고 굳어져서 모든 관절의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염증과 함께 통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다행히, 기본적인 카이로프랙틱 치료 만으로도 효과가 있어 지속적인 치료로 나중에는 약을 먹지 않고도 활동이 가능하고 불편함을 거의 못 느낄 정도로 좋아졌다. 물론, 그 기간은 충격이 컸던 만큼 몇 달 정도 고생을 하였다.
보통 교통사고가 나면, 근육 인대등의 관련 연조직이 부어오르면서 더 아프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사고후 48-72 시간 후가 가장 아플 때라고 한다. 자고 일어났는데 두들겨 맞은 듯이 아프다 등의 말을 사람들이 자주 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 이다. 이 환자의 경우는 한창 통증이 심한 상황에서 치료를 시작했기 때문에, 치료와 함께 통증 전문의와 협진도 고려하였으나, 치료 초반에 빠르게 좋아져서 다행히 다른 추가 치료가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이번 경우에서 보듯이 교통사고의 경우는 몸 전체가 충격을 받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여러가지의 상해를 입을 수 있다. 특히, 젊고 건강한 사람일 수록 대체로 근육 인대 등이 건강하고 유연하기 때문에 어지간한 충격을 받아도 견디므로, 사고 당시에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초기에 응급실에서 괜찮다고 하여 약과 주사만 믿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지 않게되면 후유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사고 이후에는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셔서 힘든 이민생활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란다. 문의 (410)461-5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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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균 엘리콧시티 정우균 척추신경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