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청소년 떼강도 ‘습격’ 할리웃 7-일레븐 털려

2024-10-11 (금)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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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남가주 지역에서 세븐일레븐 편의점을 대상으로 플래시몹 떼강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할리웃 명예의 거리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청소년들이 습격해 물건을 약탈하고 직원 2명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8일 밤 11시30분께 할리웃 블러버드와 윌콕스 애비뉴에 위치한 세븐일레븐 편의점에 16~20세로 보이는 청소년 떼강도 10여명이 들이닥쳤다. NBC4 등이 보도한 매장 내 보안감시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흑인 남·여로 구성된 떼강도들은 매장에 있는 과자 봉지들을 훔쳐 달아나려고 했고 직원이 이를 막아섰다.

그러자 무리 중 2~3명의 남성 용의자가 주먹으로 직원을 폭행하기 시작했다. 주변에 있던 여성 용의자들은 매장에 진열돼 있는 물건들을 던지며 동조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했지만, 경찰이 도착하기 전 용의자들은 현장에서 도주했다. 용의자 중 1명은 팁이 들어있던 통에서 현금을 훔쳐 달아나기도 했다.

<황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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