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리랑공동체, 한글날 경축 행사
▶ 문화축제로 청소년 정체성 고양
한글날 기념 글짓기대회의 최우수상 및 금·은·동상 수상자와 가족 및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리랑USA공동체(회장 장두석)는 6일 제578돌 한글날을 기념해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고 한국문화와 얼을 널리 알리기 위한 경축 행사를 열었다.
이날 엘리콧시티 소재 팝타스코 밸리 주립공원 무궁화동산에서 열린 ‘아리랑 청소년 문화축제 및 한글날 기념식’에는 차세대를 비롯해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 마크 장 메릴랜드주 하원의원, 한인인사, 주립공원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풍물패 한판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가락으로 시작된 1부 기념식에서 한글날 기념 글짓기대회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장두석 회장은 크리스 이 군에게 봉사상과 장학금을 수여했다.
한글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한글날 노래를 부르고 있다.
글짓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예헌 군은 “우리의 뿌리는 한국인”이라며 “한글을 사랑하고 한국문화를 잊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발표했다.
2부에서는 다음 세대들이 함께하는 다채로운 한국문화공연이 펼쳐져 애국심과 민족의식을 고취했다.
김희식 씨가 색소폰으로 ‘그리운 금강산’을 연주했고 무사마살아트(관장 심홍섭)의 태권도 시범, 메릴랜드한국문화예술원(단장 주상희) 청소년 국악팀 징검다리의 난타, 일리노이 루즈벨트고교의 K-팝 댄스, 풍물패 한판의 판굿 공연이 이어졌다.
아리랑 청소년 문화축제에서 무사마샬아트가 태권도 격파 시범을 선보이고 있다.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와 강고은 대회장은 “한글날은 한글의 독창성 및 과학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글 사랑 의식을 높이며 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반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라며 “우리 차세대에게 한글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한글과 전통문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지켜나가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축사했다.
장두석 회장은 “한글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며 한국인의 자부심”이라며 “한류 문화 열풍에 힘입어 한글의 힘이 21세기 글로벌시대에 맞춰 세계로, 미래로 뻗어갈 수 있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우리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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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