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은퇴 준비하며 기본적으로 고려할 사항들

2024-09-20 (금) 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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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준비하며 기본적으로 고려할 사항들

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어느 직종에서 일을 하든 은퇴시기는 누구에게나 다가오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일부 직종이나 본인의 건강에 따라 원하면 평생 현직으로 인생을 마감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60대 후반이면 비슷한 연배에 은퇴를 하게된다. 은퇴 후 생활은 평생 본인이 확보해 놓은 은퇴 재정에따라 누리는 은퇴생활의 차이는 많이 벌어지게 된다.

1. 재정적 상황이 은퇴생활에 적합한가: 은퇴자들에게 가장 공통적인 고민은 은퇴후 본인들이 저축한 금액이 충분히 은퇴기간동안 지속될 수 있는가이다. 통상적으로는 은퇴자금은 소셜연금, 연금, 개인 저축이라는 세개의 축으로 이루어지는데 연금을 제공하는 직종은 감소되고 있고 소셜연금혜택 또한 예측 불가 상황으로 점점 더 많은 은퇴자들이 개인 저축에 의존하게 된다. 더군다나 최근의 급격한 물가 인상과 의료비 비용 증가로 부담은 더해가는 상황이다.

은퇴자를 대상으로 평생 보장 수입을 제공하는 연금 보험 상품에 대한 소개가 온라인이나 신문지상에서 광고가 많이 있는데 일반인들은 광고문구를 잘못 인지하고 착각을 해서 잘못된 판단을 하는 경우가 많다. 연금 보험 상품은 다양하고 각각 제공하는 혜택이 조금씩은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 맞는 연금 보험 상품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우선 본인이 연금 보험 상품을 통해 언제 어떠한 형태로 수입을 만들기를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몇가지 공통 관심사 위주로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평생 보장형 연금 금액이 최대이기를 원하는지, 연금을 받는 시기가 3년 이내인지 좀더 기다린후 받기를 원하는지, 연금 수령액이 약간은 적으나 본인 유고시 가족에게 일부 금액이 상속될 수있는 상품을 원하는지, 원금을 늘리면서 이자만 인출 가능한 상품을 원하는지, 평생 보장 연금 수령액을 받으면서 수년안에 장기요양 상태가 되었을때 일정 기간까지 수령액의 2배가 지급되는 상품을 원하는지, 원금을 키우면서 장기요양 상태가 되었을때 자란 금액보다 더 많은 금액을 일정기간동안 장기요양 혜택을 받을수 있는 상품을 원하는지 등이다.

2. 은퇴자산의 이자 소득세 부과가 어떻게 되는지: 평생 일하는동안 세금을 내면서 모은 자산이 매년 이자 소득세를 내는 구조인지 살펴보아야 한다. 이자소득이 유예되는 연금 보험 상품은 은퇴자산의 세금 분산 효과로도 활용하기 좋다. 현재 수입을 만드는 자산중 현재 또는 미래의 비용 충당으로 사용할 필요가 없다면 가족들에게 기프트로 줌으로써 세금을 낮출수도 있으니 이를 활용하는것도 좋은 절세 방안이다.

3. 장수로 인한 위험 요소와 은퇴자금의 지속을 고민하자: 은퇴이후에도 건강 문제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건강하게 은퇴를 즐기시면 가장 축복받은 은퇴자가 되겠지만 노화와 더불어 찾아오는 건강상의 문제는 많은 의료비 지출이 생기게 되고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재정적 파탄을 불러오는 중요한 요인이 되기도 한다. 예전보다 수명이 길어지는 장수 시대이기때문에 장수로 인한 위험 요소는 가장 큰 문제는 의료비 지출과 은퇴자금의 소진이다. 가지고 있는 은퇴자산이 생전에 소진되지 않도록하려면 전 자산의 4퍼센트 이하로 인출해야 한다고 권장하는데 자금규모가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 인출률만 적게 해서는 충분한 은퇴수입이 충당 안되기때문에 평생보장형 연금 보험 상품을 통해 장수로 인한 자금 소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다. 장수로 인한 장기요양 상태에대한 비용 부담도 일부 연금 보험 상품에서 제공하기 때문에 본인의 재정적 상황이나 성향에 따라 선택하면 이에대한 준비를 할 수 있다.

4. 은퇴이후에도 일하는 은퇴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일반적인 은퇴연령이후에도 계속일하는 연장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인데 이러한 추세는 여러가지 요인이 있다. 재정적 필요에 의해서 일하는경우도 있지만 활동적으로 일하기를 원하고 사회적으로 연결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직업을 계속 유지하는 것의 장점은 재정적, 정신적으로 건강하고 자신감있는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문의 (949)812-9778

e-mail:mkang@apiis.com

<강민희 아피스파이낸셜그룹 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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