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놀라운 투자결과, S&P 500

2026-01-12 (월) 12:00:00 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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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투자결과, S&P 500

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가 밝았다.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여러가지 변수에도 한 해 정말 많은 수고를 하신 독자 여러분에게 경의를 표하는 바이다. 투자를 이야기해 오면서 여러 독자 여러분들이 이런 저런 질문을 많이 주었다. 그 중에서도 좀 안전하고 매번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투자가 없냐는 질문을 받는다.

어찌 보면 자기 자산을 투자를 하는데 어쩌면 저렇게 편한 것만 찾을까 하지만 우리는 현실속에서 각자가 자기일에 열심이다 보면 제대로 투자를 챙겨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다면 그런 편한 투자는 있을까? 필자에 개인적은 생각으로는 S&P 500 인덱스 펀드나 S&P 500 ETF를 투자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인덱스 펀드와 ETF에 대한 비교는 다음 컬럼에서 다루어 보도록 하자. 그렇다면 지난 30년 동안의 S&P 500에 투자결과는 어떠했을까? 우선 S&P 500는 다 알다시피 미국에 500대 기업을 모아 놓은 지수로 여기에 투자를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미국에 500대 기업에 투자를 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정말 편하 투자중에 하나인 것이다.


지난 30년, 1996년 1월부터 2026년 1월 까지에 결과를 보자. 1996년 1월 약 616.71 포인트였던 S&P 500 지수는 2026년 1월 현재 약 6,858.47 포인트로 11배 이상 상승했다. 배당 재투자를 포함한 지난 30년간의 연평균 수익률은 약 10.4%~10.7% 내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1996년부터 보는 이 기간에는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2008년 금융 위기, 2020년 팬데믹 등 대규모 하락장이 포함되어 있었으나, 장기 투자 시 시장은 항상 회복하여 최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눈 여겨볼 점은 지난 30년 중 가장 운이 나쁘게 매년 최고점에서 매수했더라도 연평균 7.5%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었으며, 최저점에서 매수했을 경우 8.4%를 기록했을 것으로 분석이 된다. 언제 투자를 시작했더라도 수익을 냈다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보면 지난 30년은 시장 타이밍을 맞추는 것보다 꾸준히 시장에 머무는 ‘장기 투자’가 놀라운 자산 증식을 가져온다는 것을 증명한 시기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1996년에 1만불을 투자를 했다면, 30년뒤 단순 보유 시, 약 111,200달러 (원금의 약 11배), 배당금 재투자 시, 약 194,900달러 (원금의 약 19.5배), 그리고 실질 가치, 인플레이션, 물가 상승을 제외하고도 구매력 기준 약 7.5배 자산 증대한 것이다. 내가 이 기간에 투자를 위해서 노력한 것은 꾸준히 기다린 것 밖에는 없는 것이다. 그렇다고 지난 30 년 동안에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30년은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변동성의 시대였으나, 시장은 이를 모두 극복했다. 2000년 닷컴 버블 때 -49% 하,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 때 -56% 하락,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때 -34% 하락했다.

하지만 결과는 모든 하락 장 이후 시장은 평균 2년 내에 전고점을 돌파하며 우 상향했던 것이다. 지난 30년간(1996년~2026년 초) 투자 성과를 비교했을 때, S&P 500이 주거용 부동산보다 훨씬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주식 시장의 연평균 수익률은 약 10.4%였던 반면, 미국 주택 시장은 약 5.5% 수준의 연평균 수익률을 보였다. 물론 전혀 다른 투자이기에 단순 비교를 할 수는 없다.

부동산은 특히 한인들이 선호하고 많은 부를 안겨준 투자임에는 틀림이 없고 필자도 부동산 투자는 필수라고 생각하고 항상 권하고 있다. 금융 투자에서는 S&P 500지수 투자를 잘 살펴보기 바란다. 그리고 전문가들은 이번 성과를 통해 시장 타이밍을 맞추려 애쓰는 것보다, 꾸준히 시장에 머무는 ‘시간의 힘’이 훨씬 중요하다는 점이 입증됐다고 분석한다. 시장은 매년 평균 약 14%의 일시적인 하락을 겪었지만, 75% 이상의 해에서 결국 연말 기준 양(+)의 수익률로 마감했다는 역사적 데이터가 이를 뒷받침한다.

특히 작은 배당금의 재투자가 시간이 흐를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복리 효과를 창출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이는 장기 투자자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시장의 단기적인 변동성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우량 기업들에 분산 투자된 S&P 500이라는 바구니를 믿고 장기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자산 증식을 위한 가장 확실한 전략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준다.

문의 (213)215-5473

erah@empfn.com

<에릭 나 EMP 파이낸셜 공동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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