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아동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엔테로바이러스’(EV-D68)가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스탠포드대와 에모리대학이 운영하는 전국하수감시네트웍(WastewaterSCAN)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최근까지 미 전국적으로 폐수 샘플에서 EV-D68 양성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과 뉴저지 일원 샘플 조사에서는 뉴저지 패세익 밸리, 베이쇼어, 커네티컷 스탬포드 등지에서 지난 10일 간 채취한 폐수 샘플에서 양성 반응이 검출됐다.
영유아와 어린이에서 감염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EV-D68’ 바이러스는 심한 기침과 함께 오한, 고열, 호흡 곤란을 동반한다. 심할 경우 산소 호흡기에 의존하며 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전염성이 강한 이 바이러스는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고 특별한 치료 방법도 없는 것이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보건 당국은 EV-D68은 주로 어린아이들을 통해 질병이 확산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학무보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EV-D68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귀가후 반드시 20초 이상 손 씻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절대로 만지지 말 것 ▶ 식기나 컵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지 말 것 ▶환자와 입을 맞추거나 포옹하지 말 것 등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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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