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모그램(유방 엑스선 검사)

2024-09-19 (목) 이영직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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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은 미국 여성에서 가장 흔한 암이다. 하지만 지난 30년간 유방암 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와 예방 및 조기진단을 위한 노력을 결과 지난 10년동안 유방암 사망율이 크게 낮아졌다.

유방암 조기검진의 목적은 암을 조기에 발견해서 수술하게 되면 사망율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 방법은 먼저 개인이 유방암에 관한 지식을 갖는것이 중요하다.

적어도 한달에 한번 자신의 유방을 촉진해보고 덩어리가 만져지지 않는지 확인을 해보며 의문이 생기면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도록 한다. 마모그램(mammogram)으로 알려진 유방 엑스선촬영은 유방암 조기검진에 가장 많이 활용되는 검사다.


그러면 마모그램은 언제부터 시작해야 하고 몇살까지 할것인가? 또 몇 년 간격으로 해야하는가? 이런 질문들은 여성들이 크리닉에서 갖는 흔한 질문이다.

현재 의학계의 공통적인 견해는 50세부터 시작을 하고 1-2년 간격으로 하도록 하며 여성의 평균 수명을 85세로 본다면 75세까지 마모그램을 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다만 유방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40세부터 하도록 한다.

하지만 스웨덴에서 발표된 최근 연구를 보면 40-49세 사이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2년마다 마모그램을 시행한 결과 유방암으로 인한 사망을 26% 감소시켰는데 이는 1,200명을 검사할 때마다 1명을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를 가져온다.

이 연구는 스웨덴에서 100만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20년이라는 긴 기간동안 실시했기 때문에 연구에 대한 신뢰성이 매우 강하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40세 이후의 여성들은 적어도 2년에 한 번씩 마모그램을 하도록 하고 유방자가 촉진을 한달에 한번 월경이 끝난 후에 하도록 하고 덩어리가 만져지면 바로 주치의와 상의하도록 한다.

이영직 내과(213-383-9388)

<이영직 내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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