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 6개교·브루클린 9개교 등 1만1,000명 학생 추가 수용
▶ 2003년이후 가장 큰 규모
에릭 아담스 시장과 데이빗 뱅크스 시교육감이 24개 공립학교 건물에 1만1,000명의 학생을 새롭게 추가 수용할 수 있는 교육공간을 확보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뉴욕시장실 제공]
고질적인 교실난에 시달리고 있는 뉴욕시가 새 학기부터 24개 공립학교 건물에 대한 증·개축 등을 통해 1만1,000명의 학생을 새롭게 추가 수용할 수 있게 됐다.
뉴욕시의 이번 공립학교 교육 공간 확충은 2003년 이후 단일 학기 가장 큰 규모이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새학기 개학을 앞둔 4일 브롱스 P.S 487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 공간 확충이 시급했던 24개 공립학교에 새로운 교실과 과학실험실, 미술 및 음악교실, 읽기 및 말하기 자료실, 도서관, 체육관 등을 증·개축했다”며 “K~12학년 학생 1만1,010명을 추가 수용할 수 있는 교육시설 확충으로 과밀학급 해소와 교육환경 개선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건물은 퀸즈 6개교, 브루클린 9개교, 브롱스 8개교, 맨하탄 1개교 등 총 24개 학교에 들어섰다.
퀸즈 경우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베이사이드 소재 P.S 169(베이테라스스쿨)와 P.S 41, 플러싱 소재 P.S 32, 레고팍 소재 P.S 174, 자메이카 소재 P.S 96 등 5개교가 건물 증·개축을 통해 교육 공간이 확충됐고, 아스토리아 소재 P.S 85는 별관이 신축됐다.
아담스 시장은 “2003년 이후 가장 많은 새로운 K~12 교실 좌석으로 이미 추가된 2만개 이상 좌석에 추가 된다”며 “새로 채택된 2025~29년 자본 계획을 통해 3만3,417개 좌석에 대한 자금도 확보 했다”고 덧붙였다.
데이빗 뱅크스 뉴욕시교육감은 “새 학교 건물은 우리의 미래인 자녀세대를 위한 가장 중요한 투자”라며 “이번 1만1,000개의 새로운 교실 좌석 확충은 미래를 위한 투자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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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