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시교통국 ‘오픈 스트릿’ 확대 발표
▶ 71개 초중고 인접도로 새로 추가
퀸즈 20개, 브루클린·브롱스 각 12개 등
뉴욕시의 차 없는 거리 ‘오픈 스트릿(Open Street)’이 대폭 확대됐다.
뉴욕시교통국이 29일 발표한 ‘오픈 스트릿’ 확대안에 따르면 시내 71개 초중고 학교 주변 도로들이 오픈스트릿으로 새롭게 지정됐다.
지역별로 보면 퀸즈 20개, 브루클린과 브롱스 각 12개 등이 선정됐다.
이번 학교 인근 오픈스트릿 확대는 역대급 규모로 퀸즈 경우 PS 14Q, 28Q, 61Q, 89Q, 134Q, 120Q, 140Q, 143Q, 176Q, 201Q, Q012, IS 61Q, 토마스 A 에디슨 CTE 고교, 헬렌 M 마샬 스쿨 등의 인접도로가 오픈 스트릿으로 조성돼 운영된다.
학교 인근 오픈스트릿(Full Closure: School)은 등하교 시간과 휴식 시간, 야외 학습시간 등에 차량이 일시 통제 된다.
오픈 스트릿 조성을 주도하도 있는 비영리단체 ‘스트릿 랩’(Street Lab)은 성명을 통해 “학교 앞 오픈 스트릿은 과밀학급이 많은 뉴욕시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들에게 꼭 필요한 야외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교통국의 이번 학교 앞 오픈스트릿 확대를 환영 한다”고 밝혔다.
이다니스 로드리게즈 시교통국장도 “학생들이 안전하게 학습하고 새로운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야외 공간, 또한 학부모가 자녀를 보다 안전하게 차에 태우고 내릴 수 있는 야외 공간이 마련된 것”이라며 “오픈스트릿이 지역사회에 더 안전하고 유용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개선책을 지속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픈 스트릿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고립된 뉴요커를 위해 시작된 프로그램으로 해당 지역의 경제발전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교육 및 문화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한편 학교 외 지역 오픈 스트릿(Full Closure)으로 퀸즈 플러싱 머레이힐 LIRR 기차역 앞 149플레이스와 150가 사이 바톤 애비뉴(Barton Avenue)도 매주 금요일~일요일 오전 9시~오후 11시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