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통혼잡세 시행 보류로 증편운행 필요치 않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가 맨하탄 교통혼잡세 시행이 무기한 중단되면서 ‘급행버스’(Express Bus) 운행 일정을 증편 이전으로 복원하기로 했다.
MTA 내부 메모에 따르면 MTA는 지난 4월부터 시행에 돌입한 급행버스 주중 증편 운행 일정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지난 6월30일 시행 예정이었던 맨하탄 교통혼잡세가 중단된 만큼 급행버스 증편은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됐다는 것으로 이미 증편된 급행버스 운행 일정들은 9월부터 증편 이전 규모로 축소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봄 MTA는 교통혼잡세 시행에 대비, 브루클린과 퀸즈, 스태튼아일랜드에서 맨하탄 60가 남단 지역을 오가는 BM2, BM5, SIM1C, SIM4C, SIM23, SIM24 등 브루클린 2개, 스태튼아일랜드 4개 등 6개 노선 급행버스 운행 일정을 확대했다. 특히 출퇴근 시간 등 피크 시간대 증편을 포함해 교통혼잡세 시행이 시너지 효과를 올릴 수 있도록 했다.
이들 6개 급행버스 노선 중 BM5는 맨하탄 미드타운 57가와 맨하탄 한인타운 인근 34가, 퀸즈 레고팍 우드해이븐 블러바드, 브루클린 스프링 크릭을 오가는 노선으로 퀸즈 주민들의 이용도 많다.
한편 MTA는 이번 급행버스 운행 일정 축소로 88만3,000달러의 운영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