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나하임 시의회 승인
▶ 오는 2027년 오픈 계획

애나하임 시의회에서 열린 오렌지카운티 첫 베테런 공동묘지 설립을 위한 공청회에 참석한 한인 및 미 재향군인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오렌지카운티에 첫 베테런 공동 묘지가 들어선다.
애나하임 시의회는 지난 23일 저녁 정기 미팅에서 91번과 241번 프리웨이 익스체인지 동쪽 인근 집섬 캐년 로드(Gypsum Canyon Road) 근처에 오렌지카운티 첫 베테런을 위한 공동 묘지 설립 방안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이에 따라서 카운티, 주 정부에 이어서 승인 절차는 마무리된 셈으로 기금 조성만 남았다.
이날 애슐리 에이컨 애나하임 시장을 포함한 시의원들은 이 방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찬성의사를 표명하고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 애슐리 에이컨 시장은 “이 공동 묘지는 그들의 용기와 레거시에 대해서 보답하는 것”이라며 “그들의 가족뿐만아니라 다음 세대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미 남서부 재향 군인회 박굉정 회장, 김현석.오미애 부회장, 허홍렬. 김염 실비치 분회 임원을 비롯한 13명의 한인들이 참석했다. 샤론 퀵 실바 가주하원의원 사무실의 박동우 수석 보좌관은 이 미팅에 참석해 미 시민권 한인 월남전 참전 용사들을 위한 묘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새로 건립되는 베테런을 위한 공동 묘지 부지는 91번과 241번 프리웨이 익스체인지 동쪽 인근 집섬 캐년 로드(Gypsum Canyon Road) 남쪽에 위치해 있으며, 총 283에이커 중에서 50%는 베테런, 50%는 일반 묘지로 사용된다.
애나하임 캐년 로드에 베테런과 일반 공동 묘지 건립을 위해서 1억2,600만달러의 기금이 필요한 상태로 현재 5,000만달러가 확보되어 있다.
한편, OC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지난 2019년 애나하임 베테런 공동 묘지의 10%를 한국전과 베트남 참전 미 동맹국 용사들과 당시 정부 근무자들에게 할당하는 방안을 통과 시킨바 있다. 이 위원회는 또 동맹국 참전 용사들뿐만아니라 이들의 배우자들도 베테런 공동 묘지에 안장할 수 있도록 하는 수정안을 앤드류 도 수퍼바이저의 제안으로 통과 시켰었다.
이에 따라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베트남 참전 용사를 비롯해 미 동맹국 베테런 중에서 한국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용사들과 당시 정부에 근무했던 사람들이 베테런 묘지에 안장될 수 있는 혜택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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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태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