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단상] Thank you Mr. President but it’s time.

2024-07-19 (금) 김배묵/뉴저지 포트리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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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누가 그랬다. 노망이 나면 본인 자신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불행히도 본인은 자신이 노망난 줄 모르고 다만 주위의 사람들만이 슬프고 힘들고 괴로울 뿐이니까.

지금 바이든 대통령이 권력에 집착하며 본인 아니면 트럼프를 이길 사람이 없다고 망령된 믿음을 가지고 주위의 조언들을 도외시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깝다. 그는 오랜 경력의 정치인으로 성실하고 능력있게 임무를 수행해 왔다.

인간적으로 인품이 트럼프와는 비교가 안되게 훌륭하다. 그러나 이번 디베이트에서 노출된 세월에 인한 노쇠함을 어떻게 하겠는가? 이 또한 언젠가는 우리 모두에게 다가올 현실인데 이번 선거는 2020년 선거와는 다르다고 본다.


만약 트럼프가 정권을 잡게되면 그는 재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그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아집으로 미국의 정치판도를 망치고 세계의 질서를 와해시키며 지금껏 이루어놓은 미국 민주주의 발판을 흔들어 놓을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더우기 염려되는 것은 미국의 주류사회 세력들이 여기에 열정적으로 동조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선거까지 4개월정도 남았다. 과연 민주당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용퇴하고 트럼프를 대적할 인물이 나타나 이번 선거에서 기적이 일어날수 있을지 초조한 마음으로 기다려본다.

<김배묵/뉴저지 포트리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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