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샌디에고 파드리스)이 3경기 침묵을 깨고 안타 생산을 재개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메츠와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김하성은 전날까지 세 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안타로 시즌 타율은 0.218(248타수 54안타)로 소폭 올랐다.
김하성은 2회초 무사 1루에서 땅볼을 쳐 선행주자를 지우고 1루에 나갔다.
그마저도 상대 투수의 1루 견제구에 횡사해 쓴맛을 봤다.
4, 6회 연속 범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8회 4득점 행진에선 힘을 보탰다.
김하성은 4-7로 추격하던 1사 1, 3루에서 좌중간 외야를 가르는 적시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시즌 9번째 2루타다.
이어진 공격에서 샌디에고는 한 점을 보태 6-7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메츠가 8회말 다시 다섯 점 차로 달아났고, 결국 샌디에고는 6-11로 패해 3연패 수렁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