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미 재향군인 상호혜택 방안 모색”

2024-06-07 (금) 01:38:25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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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향군인회 신상태 회장
▶미 재향군인회 가주 지부

▶ 존 앨드리지 지부장 미팅

“한미 재향군인 상호혜택 방안 모색”

신상태 회장(앞줄 오른쪽 3번째), 박굉정 회장(왼쪽 2번째) 등 참석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오렌지카운티를 방문한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신상태 회장은 지난달 22일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회장 박굉정)와 함께 뉴포트-하버 아메리칸 리젼 (AL) 포스트에서 존 앨드리지 미 재향군인회 가주지부장, 닉 로사 후임 가주 지부장, 아마도 살리나스 법무담당, 가주 베테란스 어페어 스 휴 쿠룩스 이사장, 에빈 플란토 뉴포트-하버 커맨더 등을 만나 한미 재향군인 정책과 혜택에 대해서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신상태 회장은 “미 재향군인회 회장과 함께 한미 예비역들의 상호 혜택을 제공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준비 하겠다”라며 “한국 재향군인회 지회와 미국의 AL 포스트가 긴밀하게 협력하고 교류함으로써 상부와 하부가 동시에 상호교류와 서로 혜택 확대를 위한 움직임을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박굉정 회장은 “우선 지회차원에서 미국에서 세번째로 큰 뉴포트-하버 AL 포스트와 서로 돕고 상호 혜택을 서로 나눌 수 있는 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앞으로 모든 행사에 서로 초청하며 그 관계를 돈독히 하여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휴 쿠룩스 이사장은 한국에 있는 미 AL 회원들이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의 향군회원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재향군인회 미 남서부지회의 오미애 부회장은 미국에 있는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회원들이 미 AL 회원이 될 수 있는지와 AL회원의 혜택을 미시민권자라면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 문의했다.

미재향군인회의 법률담당을 맡고 있는 아마도 살리나스 씨는 “상부의 법률적인 방안이 협력되기 위해서는 하부에서의 노력도 필요하다”라며 “상부와 하부에서 함께 노력하자”라고 제안했다.

한국 본부의 임병철 국제협력팀장은 “한국방문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맹점들을 앱을 통해 알 수 있도록 대한민국재향군인회에서 이를 개발하려 한다”라며 “현재는 재향군인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지만, 외국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해외 지회의 재향군인회원들은 한국사회가 생소할 수 있어 앱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라면서 고국 방문시 많은 도움이 되고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재향군인회 미남서부지회는 미재향군인회와 상호 혜택을 줄 수 있는 방안의 개발과 더불어 오렌지카운티 뿐아니라 실비치, 라구나 우드, 샌디에고, 라스베가스 등 분회가 있는 지역의 한인 커뮤니티에서 가맹점들을 개발하고 향후에 한미 재향군인들이 상호 사용할 수 있도록 앱을 개발할 예정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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