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리리움 무지쿰’ 콘서트
▶김유은 바이올린 수석 활약
▶남가주 최고의 현악 앙상블
▶ 장르·시대 아우른 레파토리 선봬
▶10~12일 LA·패사디나 등 3회
젊은 세대 음악가들을 대표하는 현악 앙상블 ‘델리리움 무지쿰’
그들의 연주를 들으면 온몸에 전율이 돋을 만큼 활기와 에너지가 넘친다. LA의 클래식 음악계에는 예술적 우수성과 창의성으로 젊은 세대 음악가들을 대표하는 현악 앙상블 ‘델리리움 무지쿰’이 있다.
2021년 관객이 선정한 최고의 시리즈로 꼽히기도 한 ‘델리리움 무지쿰’은 프랑스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에티엔 가라가 음악감독을 맡고 있으며, 남가주는 물론 미 전역과 한국에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며 유튜브 연주 동영상 1,700만 뷰를 자랑하고 있는 한인 바이올리니스트 김유은씨가 수석주자로 활약하고 있는, 촉망 받는 젊은 현악 연주자들이 모인 앙상블이다.
항상 도전적이고 새로운 시도로 주목을 받고 있는 그들이 ‘마더스 데이’를 맞아 돌아온다. 마더스 데이 주말인 오는 10일(금)과 11일(토), 12일(일) 사흘간 프렌치 바로크에서부터 존 애덤스에 이르기까지 장르와 시대를 넘나드는 레파토리로 다시 관객들을 찾는다.
수석 주자인 바이얼리니스트 김유은은 5세 때 피아노를 배우고 7세 때 바이올린을 시작한 음악 영재 출신이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USC로 유학 와 세계적인 바이얼리니스트 미도리 고토를 사사했다. 현재 미 전역과 한국 및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가주를 대표하는 젊은 연주자의 하나로 미국을 대표하는 바로크 앙상블 아메리칸 바하 솔로이스츠에서 선정한 아티스트로 제프리 토마스상을 수상했다.
김유은은 바로크 시대 원전악기로 연주하는 무지카 안젤리카 바로크 오케스트라의 상주 음악가로 선임됐고 세인트 매튜스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악장을 역임했다. 김유은이 연주한 쇼팽의 녹턴 동영상은 유튜브에서 무려 1,700만 이상의 뷰를 기록하고 있다.
에티엔 가라 예술감독은 바이얼린의 거장 이츠하크 펄만이 낙점한 연주자로 음악적 한계에 도전하는 뮤지션이다. 레너드 코헨의 마지막 앨범에 참여했고 벤자민 밀피에드 및 LA 댄스 프로젝트와 협업했다. 바이얼린과 플라멩코, 일렉트릭 기타를 결합하여 클래식 레퍼토리를 편곡하는 수상 경력에 빛나는 ‘선셋 클럽 트리오’를 설립하고, 마일스 데이비스의 음악에서 영감을 받아 다양한 스타일을 탐구하는 ‘스케치 오브 마일스’를 결성했다.
또, 순회 공연 프로젝트인 뮤지카라반을 시작해 코로나19 기간 동안 1971년형 폭스바겐 버스인 보리스와 함께 음악을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음악을 연주했다. 칼스테이트 노스리지(CSUN) ‘더 소라야’의 상주 음악가(2021~2023년)를 지냈고 2019년부터 현재까지 저명한 신경과학자 안토니오 다마지오가 설립한 USC 브레인 앤 크리에이티비티 인스티튜트의 상주 음악가(Artist-in-Residence)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마더스 데이’ 콘서트의 레파토리는 ▲비발디의 ‘현악 협주곡 C장조’ ▲존 애덤스의 ‘셰이커 룹스’ ▲장-페리 레벨의 ‘원소 중 카오스’ ▲아르보 패르트의 ‘실로안의 노래’ ▲슈베르트의 ‘마왕’ ▲에릭 사티의 ‘그노시엔 1번’, 그리고 ▲중동 민요 ‘미실루’까지 화려하고 다채롭게 구성돼 있다.
델리리움 무지쿰의 2023-24 시즌을 마무리하는 이번 공연 일정은 ▲5월10일(금) 오후 7시30분 LA 다운타운의 그랜드 센트럴 마켓(317 S. Broadway, LA) ▲5월11일(토) 오후 7시30분 샌타모니카 제일장로교회(1220 2nd St., Santa Monica) ▲5월12일(일) 오후 5시 패사디나 네이버후드 유니태리언 교회(301 N. Orange Grove Blvd., Pasadena)이며, 티켓은 35달러(학생 15달러)다. 티켓 예약은 델리리움 무지쿰 홈페이지(deliriummusicum.com)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