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건국전쟁’이 한국역사 바로 세우는 계기됐으면”

2024-04-19 (금) 민병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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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영리 국제시민단체 한미연합회 (AKUS, America Korea United Society)

▶ 김영길 총회장

“‘건국전쟁’이 한국역사 바로 세우는 계기됐으면”

김영길(사진)

“ ‘건국전쟁’ 표를 구하지 못해 내게 연락이 올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처음엔 이민 1세들이 주로 보았고 자녀들에게 권해서 지금은 젊은층 관객이 많다. 그동안 좌경화되어가는 한국의 문화에 제대로 된 한국 역사를 알리는 다큐가 없었다. 건국전쟁이 한국 역사를 바로 세우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 고 김영길 총회장은 말한다.

이번에는 문화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한미 양국 유대강화를 강조했지만 앞으로 계속 이런 움직임이 일어나서 한국에도 영향을 주기 바란다고, 이는 한미연합회 창립취지와도 통한다.

수년 전 한국에서 한미동맹 파기 움직임이 일어나고 뉴욕·뉴저지에서도 ’종전선언‘에 동참하며 한국에 위기를 가져오는 활동을 하는 단체나 개인을 보고 심각하게 생각했다. 그래서 21년 1월 송대성 현재 한국 AKUS 회장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조직의 필요성을 의논했다고 한다.


“각 지역에서 회원, 임원, 자문위원, 고문 등의 조직이 완성되고 활성화되기까지 1년 정도 걸렸다. 2023년 3월 애틀랜타에서 미주본부 총회를 갖고 원유봉 팰팍 시의원이 수석부회장을 맡아 현재 많은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김영길 회장은 아시안 업체 유일하게 국방부에 옷 납품을 하는 의류업체 베델 인더스트리즈를 경영하며 한인사회 봉사에도 기여하고 있다.
2005년 CSK 재단을 설립해 매년 20여 개의 한인단체와 기관 등에 기금을 주며 2007년부터는 저지시티, 유니온시티, 노스바겐 등 지역 학교에 장학금을 기부하고 있다.

“장학금 수혜 자격은 첫째 한인학생, 둘째 싱글맘, 저소득층 등 소외된 계층 등이다.” 는 그는 한미장학재단, 뿌리교육재단 등에도 관여하고 있다. 또한 뉴밀레니엄 뱅크를 주도적으로 설립하고 초대 이사장을 지냈으며 수년간 슬럼프에 빠진 대학총연을 만장일치로 회장이 되어 다시 조직을 살려내기도 했다.

그래선지 한인사회에서 “어렵고 안되는 일, 불가능한 일은 그에게 맡겨라”는 소문이 나있다. 말하자면 한인사회 해결사인 셈, 미국생활 48년을 맞은 그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미래, 미국의 미래에 힘을 보태는 해결사가 되고자 한다.

<민병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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