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싱턴 캐피털·위저즈 VA행 “없던 일로”

2024-03-31 (일)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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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50년까지 DC 잔류 합의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 DC의 농구팀과 하키팀 경기장을 유치하려던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의 계획이 좌절됐다.

뮤리엘 바우저 DC 시장과 농구팀 및 하키팀 구단주인 테드 레온시스 씨는 27일 공동 발표를 통해 “하키팀인 워싱턴 캐피털과 농구팀인 워싱턴 위저즈는 2050년까지 5억1,500만달러 합의하에 워싱턴 DC에 그대로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알렉산드리아 시가 DC의 농구팀과 하키팀 경기장을 유치하는 계획이 좌절되자 나왔다.


5억1,500만달러는 워싱턴 DC가 농구팀과 하키팀을 유지하기 위해 지원해야 할 금액으로 3년에 걸쳐 지급되며 워싱턴 DC는 시의회를 통해 이 금액을 예산에 포함시키고 지급해야 한다.

한편 공화당의 영킨 주지사는 20억달러를 투자해 알렉산드리아의 포토맥 야드에 농구팀과 하키팀을 모두 유치하려 했으나 민주당이 장악한 주상하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영킨 주지사는 예산 수정안을 통해서라도 유치를 강행할 계획이었으나 DC시가 구단주와 합의를 하면서 이마저도 수포로 돌아갔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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