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 아침의 시] Untitled VII

2024-03-18 (월) 김홍미/도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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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침의 시] Untitled VII

[백자]

백자, 다양한 색의 안료, 석기, 브루클린 황토를 혼합해 만든 작품으로 네리코미 방식을 사용했다. 여러 개의 직선으로 이루어진 점토를 큰 원형으로 만들어 높은 온도로 조성하여 실처럼 갈라지고 금분 23.4%를 사용해 킨츠키 공법으로 마무리했다. 결점과 불안전함으로 표용한 이 작품은 작년에 심각한 수술을 받은 어머니를 기리며 모녀 관계는 영원할 것이라는 아름다운 콘셉을 표현했다.

<김홍미/도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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