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31득점·11AS로…레이커스, 피닉스 꺾고 인시즌 토너먼트 4강행
르브론 제임스 [로이터]
LA 레이커스가 혼자 31점을 퍼부은 ‘킹’ 르브론 제임스를 앞세워 미국프로농구(NBA) 인시즌 토너먼트 4강에 진출했다.
LA 레이커스는 5일 LA의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NBA 정규리그 피닉스 선스와 홈 경기에서 106-103으로 이겼다.
NBA가 올해 신설한 인시즌 토너먼트의 준준결승을 겸한 이 경기에서 이긴 LA 레이커스는 인시즌 토너먼트 4강에 진출, 8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다투게 됐다.
NBA의 인시즌 토너먼트는 NBA 30개 구단을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하는 단기전이다.
단, 인시즌 토너먼트 경기는 정규리그의 일부로 진행된다.
정규리그 순위에서는 13승 9패가 된 LA 레이커스가 서부 콘퍼런스 4위, 12승 9패인 피닉스는 12승 9패로 7위가 됐다.
LA 레이커스는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제임스가 연달아 2점 야투 2개를 성공해 102-97로 달아났다.
피닉스가 케빈 듀랜트, 데빈 부커의 연속 득점으로 종료 30초 전에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LA 레이커스는 105-103으로 앞선 종료 6초 전에 앤서니 데이비스가 자유투 1개를 넣어 3점 차를 만들었다.
데이비스의 자유투 2구째가 불발돼 피닉스에 마지막 기회가 왔지만 듀랜트가 시도한 3점 슛이 림에도 맞지 않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LA 레이커스에서는 제임스가 31점, 1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데이비스도 27점, 15리바운드로 나란히 더블더블을 달성했다.
LA 레이커스의 오스틴 리브스는 팀이 1점 앞선 종료 15초 전에 결정적인 3점포를 꽂았다. 올해 인시즌 토너먼트 4강 대진은 LA 레이커스-뉴올리언스, 밀워키 벅스-인디애나 페이서스 대결로 좁혀졌다.
4강과 결승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