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국악인들 한 자리 모여 ‘송구영신’

2023-11-24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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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송년 국악 한마당

▶ 30일 다운타운 지퍼 홀

국악인들 한 자리 모여 ‘송구영신’

국가무형문화재 57호 경기민요이수자 김진희씨.

올 한해를 보내며 한국의 전통예술을 감상하는 ‘2023 송년 국악 한마당’이 열린다.

오는 30일 오후 7시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지퍼 홀에서 열리는 ‘2023 송년 국악 한마당’(Holiday Korean Spirits)은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행사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의 정악인 영산회상 유초신지곡 중 ‘타령’을 선보이며, 부채춤, 진도북춤, 시나위, 설장구춤 등 다양한 전통 음악과 무용이 무대에 오른다. 또한, 오랜만에 거문고 산조, 한영숙류 태평무, 판소리, 진쇠춤, 경기 민요 등의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올해 행사는 미주 전통예술 현장에서 오랜 경험과 경륜을 가진 김동석 선생과 김응화 선생을 예술감독으로 초빙, 공연을 총연출한다. 사전 신청을 통해 지윤자 국악학교, 노정애 무용단, 어울림, 미주 전통춤연구소, 재미국악원, 우리소리 등의 예술단체와 한보라와 김정은 등 전통 예술인들이 함께 할 예정이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남가주에서 한국의 전통예술을 활발히 알리고 있는 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선보이는 뜻깊은 무대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국악으로 ‘송구영신’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무료이나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사전 예약은 KCCLA 웹사이트 www.kccla.org에서 가능하다. 공연 문의는 kelly@kccla.org 또는 전화 (323) 936-7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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