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성씨 작품.
로버트 리씨 작품.
홍한나씨 작품.
웨스턴 에비뉴에 위치한 갤러리 웨스턴(관장 이정희)이 오늘(17일)부터 12월1일까지 ‘뉴 웨이브’(New Wave) 전시를 연다.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8인의 젊은 작가들이 함께 하는 전시로 이들이 몰고올 신선한 바람을 제목에 녹였다. 참여 작가는 양승성, 이형모, 로버트리, 김민주, 카미 큐블로스, 에드윈 바스퀘즈, 홍한나, 이상훈 총 8명이다.
이정희 관장은 “새로운 작가들을 발굴하고 이들을 LA 지역사회에 소개하여 더 많은 관람객들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이 전시를 기획했다”며 “재미 한인 청년 예술가를 비롯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갖고 있는 커뮤니티 작가들이 앞으로 예술계에 큰 돌풍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밝혔다.
자신만의 예술적 세계를 개척하며 관객들과 소통하려는 시도를 끊임없이 하고 있는 이 8명의 작가들은 기성세대 전시 느낌과는 사뭇 다른 작품간의 경계, 레이블, 형식의 한계를 넘어서 다음세대의 다양한 실험적인 조각, 회화, 디지털 매체·비디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양승성 작가는 조각 도자기를 중심으로 혼합 미디어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작업을 하고 있다. 정신적 이미지와 입체적 형태 사이의 경계를 탐구하며 아이디어에 형태를 부여하는 작업을 통해 관객이 작품에 호기심을 갖게한다.
이형모 작가는 재료가 만들어내는 즉각성과 단순한 형태를 추구한다. 태양, 새, 집, 조슈아 트리, 눈, 해골 등의 도상학적 기호들이 반복되는 작품들을 선보인다.
로버트 리 작가는 끊임없이 질문을 생각하고 현대 미술과 디자인의 어려운 문제를 자신의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매혹을 탐구하는 김민주 작가는 가장 아름답고 즐거운 순간으로 이동해 긍정적 에너지와 빛나는 분위기를 불어넣는 작업을 하고 있다. 홍한나 작가는 색상과 형태를 사용하여 기억을 재구성, 생생한 시각적 영역을 만든다. 이상훈 작가는 단순한 상징적 자연물을 통해 표면화되는 개인 의식 과정의 흔적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서보인다.
개막 리셉션은 17일(금) 오후 4~6시 갤러리 웨스턴(210 N. Western Ave. #201)에서 열린다. 홈페이지 www.gallerywestern.com